제11장: 포르토피노
1932년· 바바 38세페이지 1,480 / 5,444
그 이름과 서양에 계신 여러분에 관한 이야기는 그분과 우리 모두가 그토록 자주 나누며 즐기는 유일한 화제입니다. 그분은 이곳에서 여러분에게 매주 항공우편으로 편지를 보내도록 얼마나 세심하게 챙기시는지요! 여러분에게서 2~3주 동안 편지가 오지 않으면 그분은 몹시 슬퍼하십니다. 쉬린[오드리]과 뭄타즈[질라]가 점점 냉담해지고 그분께 보이는 반응도 줄어들어, 오히려 무관심해지고 있다는 소식은 바바의 슬픔을 더했습니다. 이 일이 바바께 얼마나 큰 슬픔을 안겨 드리는지, 여러분은 상상도 못하실 겁니다!
하지만 샬리마르[민타]는 매주, 바바가 얼마나 사무치게 그립고 그분 없이 사는 삶이 얼마나 "무생명"처럼 느껴지는지 써 보냅니다. 레일라[델리아]의 충실함과 사랑은 매주의 편지마다 흘러나오고, 줄레카[마가렛]와 피로제[메이블]는 바바께 바칠 것이라곤 사랑뿐이며 그분을 크게 기쁘게 하는 말들로 그것을 전합니다. 사로자[키티]의 사랑은 마땅히 그래야 하듯 늘 이타적입니다. 그들 모두는 사랑과 열정으로 가득한 채, 1월에 바바가 자신들과 함께 계시기를 바라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반가운 말들은 바바께 큰 기쁨과 위안이 되어 그분을 참으로 기쁘게 하고 위로해 드립니다.
8월 말 베네치아에서 바바와 헤어진 뒤 마가렛, 델리아, 키티는 런던으로 돌아갔다. 바바는 노리나가 미국에서 도착할 때까지 퀜틴을 이탈리아 시에나로 보내 대학에서 공부하게 했다. 노리나와 퀜틴은 독일과 유럽의 여러 다른 지역을 다니며 사람들이 바바에게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노리나는 1932년 9월 26일 제노바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노리나와 퀜틴은 함께 또는 따로 베네치아, 피렌체, 아르젠타, 베로나, 뮌헨, 바젤, 취리히, 할레, 베를린, 부다페스트를 방문했다. 12월 말 두 사람은 바바의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 베네치아로 돌아왔다. 바바도 유럽의 그 모든 곳을 여행할 예정이었지만, 계획은 여느 때처럼 바뀌고 말았다. 바바의 침묵 메시지에는 제자들이 방문한 나라들을 위한 의식의 씨앗이 담겨 있었다. 퀜틴과 노리나, 그리고 호주와 뉴질랜드로 보내진 루스톰은 바바의 내적 작업이 바깥으로 드러나는 통로였다. 바바는 그들을 통해 여러 나라와 영적 작업을 이어 갈 연결고리를 마련했다.
노리나와 퀜틴이 여행 중 만난 인물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이들은 10월 말 스위스에서 만난 정신과 의사 칼 융 박사, 노리나가 출연한 '기적'을 연출한 연극 제작자 막스 라인하르트, 그리고 베를린 외곽에서 만난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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