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모두는 평소처럼 목요일 차를 마시러 샤하네 집으로 갔다. 아트야-파트야 놀이를 마친 뒤, 바바는 밤 10시 15분에 좁디로 들어갔다.
루스톰이 아들의 탄생을 기념하여 구입한 라두 중 일부가 남아 있었다. 바바는 하나씩만 주라고 지시했지만, 베흐람지는 만달리 각자에게 그 과자를 두 개씩 나눠 주었다. 만달리가 과자를 먹고 있을 때, 바바가 좁디를 나서 아흐메드나가르 쪽으로 걷기 시작하는 모습이 보였다. 좁디는 만달리 숙소에서 꽤 떨어져 있었고, 바깥은 칠흑같이 어두웠다. 바바가 길을 따라 빠르게 걸어가자, 남자들이 그 뒤를 쫓아 달렸다. 바바는 손짓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그들은 멈췄지만 바바가 어디로 가는지 바짝 긴장한 채 지켜봤다. 바바는 날라(강바닥)와 밭을 더 지나간 뒤, 큰길에 모여 있던 만달리를 피하려고 돌아서 오두막으로 되돌아왔다.
다음 날 아침, 바바는 기분이 좋아 각자의 건강을 물었다. 하지만 묻는 과정에서 만달리 모두가 전날 밤 라두를 두 개씩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바는 크게 노해 이렇게 적었다. "이제 너희 모두 메헤라바드의 일을 완전히 중단해라." "내 말을 가치 있게 여기지 않는데 너희 일이 무슨 가치가 있느냐?" "너희가 하루 종일 노새처럼 일해도, 내 뜻대로 하지 않으면 그 일은 무의미하다." "세상에도 힘들게 일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내가 말한 대로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실망을 드러낸 바바는 다시 아흐메드나가르 쪽으로 걸어가다가, 얼마 못 가 님 나무 아래에 앉았다. 만달리가 다가오자 그는 돌아가라고 명령하며, 더 가까이 오면 돌을 던지겠다고 위협했다.
모든 일이 멈추자 메헤라바드에는 침묵이 내려앉았다. 오후 3시, 바바는 베흐람지를 통해 모두에게 일을 다시 시작하라고 전했지만, 자신은 계속 나무 아래 앉아 있었다. 곧이어 그는 또 전갈을 보냈다. 그날 저녁 자신은 혼자 알 수 없는 곳으로 떠날 것이니, 자신이 없어도 각자 맡은 임무를 계속하라는 내용이었다.
이 말을 들은 만달리는 함께 모여 바바에게 가서 상황을 바로잡아 보자고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