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에는 종교 축일마다 메헤라바드에 큰 인파가 모여 작은 마을처럼 보이곤 했다. 바바는 아흐메드나가르의 변호사 D. M. 앙갈이 들려주는 키르탄을 아이들과 어른들이 들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앙갈은 매주 일요일 메헤라바드를 찾아 힌두 신화 전승에 나오는 시와 이야기를 낭송했고, 모두가 크게 즐거워했다. 힌두 축제 때에도 앙갈 변호사는 군중을 즐겁게 할 키르탄 가창을 위해 초대되었다.
그런 축일 가운데 하나가 라마 경 탄생일이었고, 1925년 4월 2일 목요일 메헤라바드에서 기념되었다. 바잔 노래는 오전 9시에 시작해 정오까지 이어졌다. 그 뒤 라마 탄생을 축하했고, 이어 바바가 과자 프라사드를 나눠주었다. 오후에는 로나블라 출신 가니의 형 압두르 레만 박사가 카왈리를 불러 모두를 즐겁게 했다.
다음 날에는 거의 5천 명에게 큰 잔치가 베풀어졌다. 주변 마을에서도 많은 이들이 잔치에 왔다. 오후에는 씨름 경기가 열렸고, 우승자들에게는 선명한 색 터번이 상으로 주어졌다. 밤에는 완전한 스승 투카람의 생애를 다룬 무성영화 산트 투카람이 상영되었다.
힌두교에서 목요일은 전통적으로 구루를 예배하는 날이다. 매주 목요일이면 하리바우라는 마을 사람이 하느님 찬송을 불렀다. 이어 아흐메드나가르 출신의 맹인 가수 바우 사헤브 완자리가 노래했는데, 그는 메헤라바드의 단골 방문객이 되었다. 완자리는 온 마음을 다해 목청껏 바잔을 불렀고, 바바는 그의 정성을 높이 사 늘 노래를 부탁했다.
한 번은 완자리가 외아들 얼굴만이라도 볼 수 있게 반분만 시력을 달라고 바바에게 간청했다. 그를 달래며 바바는 "그래, 보게 해주겠다. 참고 기다려라"라고 약속했다. 완자리는 끝내 시력을 되찾지 못했지만, 스승의 인도 아래 내적으로 만족한 삶을 살았다.
이처럼 바바는 다양한 매개를 통해 서로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였고, 그들이 자신의 신성한 광채를 체험할 기회를 베풀었다.
4월 13일 바바는 봄베이로 떠날 예정이었다. 그때 왈키 마을의 피라지라는 사람이 불안과 공포에 떨며 메헤라바드로 왔다. 그는 광견병이 의심되는 개에게 물린 상태였다. 바바는 일정을 취소하고 그를 카르칼 박사에게 데려가 최선의 치료를 해주라고 지시했다. 이어 다른 물림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하려고 루스톰을 왈키로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