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는 때때로 사타 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 쉬며, 마당의 그늘진 나무 아래 앉아 만달리와 누세르완과 여러 일을 의논하곤 했다. 누세르완에게는 이복형제 아르데시르 한 명, 형제 네 명(메헤르지, 제미, 호미, 필루), 자매 네 명(바누마시 케라왈라, 가이마이 제사왈라, 굴라 사타, 시린 다마니아)이 있었다.1 이처럼 잦은 방문을 통해 이 파르시 가족 구성원들은 모두 점차 바바에게 깊이 끌렸고, 메헤르 바바를 자신의 영적 스승으로 받아들였다. 이후 세월이 흐르며 사타·제사왈라 가문과의 영적 인연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띠게 되었다.
또 이 시기 아흐메드나가르와 봄베이에서 새로운 인연들이 생겼고, 이 새 인물들은 가까운 장래 스승의 일에 유용한 힘이 되었다. 1923년 바바가 처음 아랑가온에 왔을 때 바크리를 대접했던 강가람 파와르는 이 무렵 스승과 긴밀히 연결되었다. 목수였던 강가람은 이후 메헤라바드에서 지내며 수리 일을 맡았다. 기독교인이던 파와르는 때때로 바바에게 마라티어 성경을 읽어 주었다. 그는 다른 거주자들보다 나이가 많아 아조바(할아버지)라는 별명으로 불렸다.2
마을 이장 마루티 파틸도 바바와 가깝게 연결되었다. 이 두 사람 덕분에 아랑가온 마을 사람들은 모두 메헤르 바바를 알게 되었다.
이 시기 겉으로 끊어진 오래된 인연 가운데 하나는 크리켓 선수 호미 바지프다르와의 관계였다. 바지프다르의 절친 한 명이 세상을 떠났는데, 그 친구가 죽기 전 바지프다르는 그의 미망인을 돌보겠다고 약속했었다. 바바는 바지프다르에게 만달리에 합류하라고 권했지만, 그는 친구와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느꼈다. 그러자 바바는 그에게 자신의 길을 가라고 했다. 바지프다르가 다시 바바를 만나기까지는 긴 7년이 걸렸다.
메헤라와 어머니 다울랏마이는 아흐메드나가르 쿠쉬루 쿼터스에서 루스톰·프레이니와 함께 지냈고, 작은 코르셰드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바바는 때때로 그들을 메헤라바드로 불러 만났다. 바바는 여성들에게 매일 30분씩 명상하며 조로아스터교의 신명인 예즈단을 반복해 쓰라고 지시했다. 그 뒤 그 종이를 작은 조각으로 잘라, 예즈단이 적힌 각 조각을 조그만 두루마리로 말아 모두 보관하게 했다. 나중에 바바는 그 작은 두루마리들을 결국 바다에 넣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바바는 여성들에게 아랑가온의 아이들과 가난한 이들을 위한 옷을 바느질하는 일을 맡겼다.
각주
- 1.형제들은 모두에게 메헤르지 마마, 제미 마마, 호미 마마, 필루 마마로 알려져 있었다.
- 2.아조바는 후에 메헤라바드에서의 활동 일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