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사르는 하리드와르 순례객들의 큰 환승지라 역에 사람이 매우 많았다.
다음 날 새벽 4시, 바지프다르가 봄베이의 최신 소식을 가지고 도착했다. 바바는 그에게 사코리까지 걸어가는 계획을 설명했다. 바바는 네 사람에게 물었다. 길에서 사두와 성자를 찾아가며 도보로 사코리에 갈지, 아니면 기차로 여러 성지를 돌다가 결국 메헤라바드로 돌아갈지 말이다. 구스타지, 베흐람지, 파드리는 도보 여정을 즉시 끝내고 기차 순례를 계속하길 원했다. 뜻밖에도 바바 역시 걷기를 멈추는 데 동의했다. 그들은 바지프다르와 함께 오후 1시 30분 락사르에서 열차를 타고, 그날 저녁 6시에 모라다바드에 도착했다.
모라다바드에 도착하자마자 바바는 곧바로 사두를 찾아 나섰고, 강가 근처 사원에서 한 명을 만났다. 그 사두는 진짜였던 듯하다. 바바뿐 아니라 만달리도 그에게 절했기 때문이다. 만달리가 절하는 일은 드문 일이었고, 그 사두는 바바를 포함한 각자의 이마에 재를 발라 주었다.
돌아오는 길에 바바는 님나무 아래 더러운 곳에 앉아 있는 머스트를 보았다. 알아보니 그 신취한 이는 4년째 그 자리에 앉아 있었고, 어떤 날씨에도 한 번도 자리를 옮기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앉은 자리에서 손에 대변을 받고 어깨 너머로 던진 뒤, 짚자리로 손을 닦곤 했다. 바바는 그 머스트가 쿨피(아이스크림)를 매우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많은 양을 먹였다. 그리고 근처 식당 주인에게 5루피를 주며, 그 머스트가 원할 때마다 쿨피를 먹이라고 했다.
바바 일행은 철도 플랫폼에서 잠을 자고, 다음 날인 8월 19일 화요일 보팔로 떠났다. 바바의 몸 상태는 계속 나빴고, 설사에 구토까지 했다. 일행은 럭나우에서 열차를 갈아탔지만, 파드리는 열차에 남아 사다시브를 만나러 베나레스로 계속 갔다. 파드리는 사다시브와 함께 모두가 만날 바로다로 가라는 지시를 받았다. 바바는 8월 20일 오후 보팔에 도착했고, 그곳에서도 계속 사두들을 찾아 절했다.
다음 날 아디가 아흐메드나가르에서 와서, 방랑을 그만두고 메헤라바드로 돌아오라고 바바에게 간청했다. 바바는 확답을 주지 않은 채 저녁에 라틀람으로 떠났고, 아디의 동행은 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