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라의 열네 번째 생일은 1966년 5월 12일이었고, 그녀는 바바가 그날 자신들을 푸나로 부르기를 바랐지만 그러지 않았다. 나흘 뒤인 5월 16일, 그들은 택시를 타고 푸나로 갔다.
그들이 도착하자 바바가 그녀에게 물었다. "내가 왜 너희 모두를 구루프라사드로 불렀는지 아니? 오늘은 베이비[쉴라의 애칭]의 생일이니, 먼저 와서 나를 안아야 한다."
"아니에요, 바바!" 하고 그녀가 항의했다. "제 생일은 12일이었어요! 제 생일 카드를 보내는 것도 잊으셨어요. 바바는 저보다 메헤르나트를 더 사랑하세요! 그의 생일은 늘 메헤라자드에서 챙겨 주시잖아요. 제 생일에는 늘 카드를 보내 주셨는데, 올해는 그것마저 잊으셨어요! 이제 와서 오늘이 제 생일이라고 하면서 저를 기쁘게 해주시려는 것뿐이에요. 저는 바바를 안고 싶지 않아요!"
바바는 그녀를 달래려 했다. "나는 네가 언제 태어났는지 안다. 잘 들어라, 베이비. 오늘이 네 생일이라고 하나님이 말씀하고 있다. 나는 너보다 더 많이 안다. 오늘이 네 진짜 생일이다."
그러자 쉴라는 자신이 정말 하나님과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차츰 가라앉았다. 그녀는 바바를 안았고, 바바는 그날 그녀를 위해 컵케이크를 마련해 두었다고 알려 주었다. 라마는 여자 만달리를 위해 익힌 야채 요리를 가져왔다.
바바는 그것을 보고 말했다. "오늘 너희는 모두 베이비의 생일을 위해 컵케이크를 먹고, 나는 이 야채를 먹겠다."
쉴라의 수술 당일인 1966년 5월 18일, 그녀가 병원으로 떠나기 전에 바바는 오전 6시 30분에 쉴라와 라마, 메헤르나트를 자신의 방으로 불렀다.
바바는 쉴라를 안아 주고 물었다. "무섭니? 만약 이번 수술로 네가 죽는다면 어떻겠니? 내게 오는 것이 기쁘겠니?"
어머니는 이 말을 듣고 울기 시작했지만, 쉴라는 말했다. "네, 저는 바바와 영원히 함께 있게 되면 기쁠 거예요. 지금은 가끔씩만 바바를 뵐 수 있지만, 바바께 가게 되면 영원히 함께일 테니까요!"
라마가 말했다. "바바의 나자르가 이 아이와 함께해 주셔야 합니다."
"내 나자르만이냐? 네 딸이 나와 함께 있게 될 텐데 기뻐해야지! 울지 마라. 나는 언제나 이 아이와 함께 있을 것이다. 병원에서도 내가 함께 있을 것이다. 이 의사가 이렇게 복잡한 귀 수술을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그를 통해 수술하는 이는 바로 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