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과 릭의 공통 친구인 로버트 드레이퍼스는 사하바스가 취소되기 전에 유럽에서 인도까지 육로로 히치하이킹 여행을 시작했고, 그 취소 사실을 모른 채 인도로 가는 여정을 계속했다. 1965년 11월, 맥그루와 채프먼은 드레이퍼스가 메헤라자드에서 바바를 만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로버트 드레이퍼스가 바바를 만났다는 소식은 짐에게도 바바를 볼 방법을 찾고자 하는 마음을 불러일으켰지만, 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의 수피즘 리오리엔티드와 돈 스티븐스에게 편지를 보냈다. 수피즘 쪽의 카리 하르브는 바바의 비서 아디 K. 이라니에게 연락해, 왜 인도에 가는지 또 얼마나 머무를 것인지 설명하면서 바바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하라고 답장했다.
평화봉사단은 짐을 마이소르주(지금의 카르나타카) 칼가트기의 1차 보건센터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도록 배치했다. 1966년 1월 짐은 아디에게 편지를 썼다. 아디는 짐의 편지가 은둔 중인 바바에게 읽혔으며, 바바가 짐에게 2월 10일에 다시 편지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짐은 바바의 지시를 따라, 바바가 정한 날짜에 요청서를 부쳤다. 편지에서 짐은 또 자신과 연인 관계였던 평화봉사단 간호사 다이애나 그레이스도 함께 바바를 뵈러 가도 되는지 물었다. 다이애나 역시 바바를 만나고 싶어 했기 때문이었다.
바바는 아디를 통해, 자신이 구루프라사드에 있을 때 짐을 기쁘게 만나겠다고 전했다. 바바는 다이애나 그레이스가 오는 것도 허락했다. 4월 15일이 짐 맥그루의 일정에 맞는 날이어서, 그는 바바의 지시대로 그 사실을 알리는 편지를 바바에게 썼다. (그는 또한 다이애나가 면담에 오지 않기로 했다고 바바에게 알렸다. 아마 그녀는 자신이 아직 바바에게 충분히 깊이 헌신하지 않았다고 여겼던 듯하다.)
짐 맥그루는 1966년 4월 14일 늦은 오후 봄베이에서 푸나에 도착했다. 그는 스승을 뵐 생각에 더없이 행복했고 가슴이 벅찼다. 그는 자기 삶을 바바에게 바치고 싶어 했고, 속으로는 바바 곁에 머물 수 있기를, 아니면 적어도 다시 바바를 뵈러 오라는 초대를 받기를 바랐다. 그는 호텔에 묵으면서 아침 5시 30분에 깨워 달라고 부탁했다. 아디의 편지들은 시간을 엄수하는 일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고, 짐은 늦잠을 자서 자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약속을 놓칠까 봐 걱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