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가 도로를 따라 차로 이동할 때 농가에 모여 있던 호주 연인들은 바바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러나 농가는 앞쪽에 있으면서 도로보다 40피트 아래에 있었기 때문에 바바는 그들을 보지 못했고 손도 흔들어 주지 못했다. 메헤라바드 사하바스 때 펄럭였던 바바의 일곱 빛깔 깃발이 깃대에 날리고 있었지만, 그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사실 호주인들 가운데 몇몇은 바바를 보자 뛰어 내려갔는데, 바바가 도착하면 모두 농가에 모여 있으라고 프란시스가 일러 두었기 때문이었다. 또 그들은 다른 이들에게 알려 주고 싶어서 "그분이 오셨다! 그분이 오셨다!" 하고 외치며 급히 달려 내려갔다.
자신을 위해 지어진 집에 도착한 바바는 놀란 표정으로 프란시스에게 "내 연인들은 어디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프란시스는 바바가 여행 후 쉬어야 할지도 몰라서 일행에게 농가에서 기다리라고 해 두었다고 설명했다. 바바는 "바바 하우스"에서 조금 떨어진 집회장으로 일행이 올라오라는 전갈을 보냈다.
바바는 또 "아이들은 어디 있습니까?"라고 묻고, "괜찮습니다, 나중에 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들은 가까운 농가에 묵고 있었는데, 그들 가운데 일부는 바바를 몹시 보고 싶어하면서도 사하바스는 어른들만을 위한 것이라는 지시를 의식하고 있었다.
그러자 프란시스가 집 열쇠를 바바에게 건넸고, 바바가 문을 열었다. 프란시스가 바바를 위해 문을 열자 일행이 안으로 들어갔다. 바바는 집 안을 안내받고, 자신을 위해 특별히 지어진 방도 둘러보았다. 바바는 또 당시 집 바로 뒤와 앞에서 보이던 탁 트인 전망도 보았다.
그곳에 서서 바바는 "700년 뒤에는 아바타스 어보드가 세계적인 순례지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라우스는 바바가 또 그곳이 언젠가 진정한 "하나님의 거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일행이 집회장에 모인 뒤, 바바는 엉덩이에 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레그 파플이 특별히 만든 의자에 실려 집에서 집회장으로 옮겨졌다. 레그는 그 의자를 직접 만든 만큼 운반을 돕고 싶었지만, 스스로 앞으로 나서지는 않았다. 바바는 그의 생각을 읽고 레그에게 운반자 가운데 한 사람이 되라고 손짓했다.
집회장은 바바가 앉을 뒤쪽 끝부분만 골함석 벽이었고, 그 밖은 모두 삼베 벽으로 된 단순한 구조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