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는 차량도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사고가 난 지 3분 뒤, 벨가움에서 푸나로 반대 방향으로 달리던 한 젊은이가 잔해를 보고 차를 세웠다. 비슈누와 그 젊은이는 바바를 그 남자의 차에 태웠다. 지붕 없는 트럭 한 대가 멈춰 섰고, 비슈누는 파르시 운전사에게 에루치와 펜두, 닐루를 로즈우드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으며, 그는 그렇게 해주었다. 그 뒤 비슈누는 바바와 함께 차를 타고 그래프턴으로 갔다.
바바가 그래프턴에 도착하자 마니는 로즈우드에 있는 돈을 데려오려고 자전거를 타고 급히 달려갔다. 돈은 달려와 고허와 함께 바바의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메헤라는 바바의 얼굴에 묻은 피를 닦으며 슬픔에 넋을 잃고 있었다. 다른 여성들도 바바의 고통을 덜어 주려고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아바타의 고통이 어찌 덜어질 수 있었겠는가? 그의 위안은 바로 그 고통 속에 있었다. 그는 그 고통을 매 순간 끊임없이 견디며 자신의 신성한 일을 위해 스스로 짊어지고 있었다.
시대는 이 비극을 후세에 기록하면서 비탄에 잠겼다. "또다시는 안 된다!" 하고 시대는 울부짖었다. "오 바라트[인도]여, 너 또한 아바타의 피를 필요로 했단 말인가? 미국은 그의 피를 필요로 했고, 그는 1952년에 그곳에서 그것을 흘렸다. 이제 그는 4년 뒤 인도를 위해서도 피를 흘렸다!" 시대는 사랑과 연민으로 피를 흘린 자비로운 사랑하는 님을 아직 인류가 알아보지 못하고 있음을 세상을 대신해 한탄했다.
바우는 침대에 누워 쉬라는 바바의 명령에도 마니와 돈을 따라 그래프턴으로 왔다.
바바가 그를 보자 첫마디는 이러했다. "왜 내 명령을 어겼습니까?"
그럼에도 이 위급한 상황에서 바우는 시민 병원 외과의사인 아바딘 박사를 부르러 달려갔다.
그 시민 병원 외과의사가 오자 바바가 물었다. "오늘은 일요일이라 쉬는 날인데 어떻게 오게 되었습니까?"
"제 의무입니다." 하고 외과의사가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