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혹은 이 세상에서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도널드 스미스가 물었다.
내 사랑을 주고, 인류를 일깨우고, 모든 것이 환영이며 하나님만이 유일한 실재라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실재에 이를 수 있습니다. 모두가 하나이지만, 아무도 그 하나됨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당신 안에 계십니다. 그러나 베일이 있고, 당신 자신이 바로 당신과 하나님 사이를 가리는 그 베일입니다. 하나님은 내 안에 계십니다. 나는 모든 인간의 베일을 벗겨, 하나님이 자기 자신 안에 계시다는 것을 그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이 형상을 취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모든 존재 안에 계시며, 나는 그 베일을 걷어 인류를 일깨워 오직 하나의 실재만 있고 그 밖의 모든 것은 환영이라는 것을 알게 하러 왔습니다.
도널드 스미스는 혼란스러워 더듬거리며 물었다. "그러면 실재는 안에도 있고 밖에도 똑같이 존재합니까?"
바바께서는 안도 없고 밖도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실재는 모든 것에 두루 퍼져 있습니다. 실제로는 실재 너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안도 없고 밖도 없으며, 위도 아래도 없습니다. 실재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모든 것에 두루 퍼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환영이라는 것도, 우리가 말하듯, 역시 실재에서 나옵니다. 그것은 실재의 그림자입니다.
당신이 걸으면 그림자가 따라오지만, 당신은 그 그림자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림자일 뿐이므로 거기에 어떤 중요성도 둘 수 없습니다. 그 그림자는 당신에게서 나왔으며, 당신을 따라다니는 것은 바로 당신 자신의 그림자입니다. 당신이 그림자를 따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를테면 정오 열두 시가 되면 그림자는 사라집니다. 왜 그렇습니까? 애초에 그것은 거기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사라진 것입니다. 실재인 것은 오직 당신뿐이지 그림자가 아닙니다. 그림자는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날 8월 11일 오후 4시 15분, 바바와 만달리는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660마일 떨어진 멜버른으로 비행기를 탔고, 시드니와 멜버른의 러버 20명이 동행했다. 이들은 앞서 바바를 만나기 위해 시드니로 날아왔던 사람들이었다. 로버트 라우스가 멜버른행 항공편 예약을 맡았다. 항공관제사로 일하던 존 그랜트의 도움으로, 그는 최근 최신 여객기 더글러스 DC-6B를 들여온 오스트레일리안 내셔널 항공을 선택했다. 그 기종은 호주의 다른 항공기보다 빨랐고, 기체 뒤쪽에는 여섯 명이 앉을 수 있는 미니 라운지가 있었다. 바바의 허락을 받아 로버트는 바바와 네 명의 만달리, 그리고 프랜시스를 그 구역에 예약했고, 나머지 일행은 다른 승객들과 함께 앉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