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는 피투성이가 된 채 부드러운 흙바닥에 누워 있었다. 그는 미국의 흙이 자기 피를 원한다고 예고했으며, 무한한 자비로 그곳에 그 피를 흘리고 있었다.
중서부의 그 도로 위에서 살아 있는 그리스도가 속수무책으로 피 흘리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대의 심장에 칼이 꽂힌 듯했다. "오, 미국이여!" 하고 시대가 외쳤다. "너는 그의 피를 갈망했으니, 이제 그 갈증을 채워라! 그러나 그의 피와 함께 그가 신성한 보화도 이 땅에 가져와 남겨 두었다는 사실을 훗날의 세대에 일깨워 주는 것을 잊지 마라."
시대는 귀를 기울였고, 사랑하는 님으로부터 응답으로 오는 이 침묵의 메시지를 들었다: "나의 피는 그것을 계속 기억하고 사랑하는 님에 대한 사랑을 체험하는 이들만을 위해 흘려집니다. 나의 고통은 그들의 고통이 되어, 그들이 언제나 나와 함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 피는 세상에 대한 나의 사랑의 표지입니다. 미국은 나의 것이며, 그것을 위해 고통받음으로써 나는 미국에 사랑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내게 머리를 숙인 채 있게 되는 것입니다."
구급차와 영구차가 도착했고, 바바와 메헤라, 엘리자베스는 급히 클리닉으로 옮겨졌다. 고허와 라노는 구급차에서 바바와 엘리자베스와 함께 갔고, 마니와 메헤루는 영구차에서 메헤라와 동행했다. 새로 선출된 아흐메드나가르 시장이라는 사로쉬의 지위가 이제는 유용하게 작용했다. 미국에서 시장은 존경받는 공직자였으므로, 이 '방문 귀빈'을 위한 조치가 즉시 마련되었고 경찰도 전적으로 협조했다.1
프라하의 작은 클리닉은 꽤 괜찮은 곳이었고, 네드 벌리슨 박사와 그의 아내 줄리아가 개인 소유로 운영하고 있었다. 엘리자베스가 가장 먼저 안으로 옮겨졌지만, 의사는 메헤라가 가장 심하게 다쳤다는 것을 곧 알아차리고 그녀부터 치료하기 시작했다. 벌리슨 박사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구급차가 오전 11시쯤 사고 피해자들을 병원으로 데려왔습니다. 정말 아수라장이었습니다. 봉합을 시작하기도 전에 그들의 상처에서 깨진 유리와 흙, 풀 조각을 골라내는 데만도 몇 시간이 걸렸습니다. 피가 너무 많이 났습니다. 나는 메헤라가 살아남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내가 본 것 중 가장 심한 두개골 골절을 입었는데, 마치 달걀껍데기를 바닥에 떨어뜨린 것 같았습니다.
나는 그녀의 목숨을 구하려고 곧바로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얼마 후 바바 일행 몇 사람이 방으로 들어와 나더러 바바를 보러 와 달라고 하기 시작했습니다.
각주
- 1.나중에 바바는 사로쉬에게 "이제 내가 왜 자네에게 나와 함께 남아 있으라고 하고 그 남자들[만달리]과 함께 가지 말라고 했는지 알겠지. 이 위기에서는 아디가 자네만큼 쓸모가 있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