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한번은 바바가 푸나에 가서 하비불라가 일하던 카슈미르 상점에 들어갔다. 그는 하비불라를 보려고 일부러 온 것이었다. 바바가 그에게 입을 맞추자, 감격한 하비불라는 울음을 터뜨렸다.
어느 날 바바는 하비불라를 봄베이로 불렀다.
하비불라가 바바를 볼 때마다, 바바가 가장 먼저 묻는 말은 "나마즈를 드립니까?"였다.
하비불라는 바바가 만날 때마다 왜 이 질문을 하는지 몰라 어리둥절했고, 자신이 기도 중에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은 아닌지 생각했다. 이번에도 바바는 다시 그에게 그 질문을 던졌다. 하비불라는 미소를 지으며 자신은 규칙적으로 기도한다고 대답했다.
"나를 기억합니까?" 바바가 물었다.
"어떻게 당신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하비불라가 대답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하비불라는 왜 바바가 늘 자신의 기도에 관해 이 질문을 되풀이했는지 깨달았다. 바바가 "나마즈를 드리느냐"라고 한 말의 뜻은, 하비불라가 자신을 기억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었다. 그때까지 그는 기계적으로 기도해 왔지만, 이제는 그것을 바르게 이해하게 되었다.
바바는 그의 일자리에 대해 물었다. 하비불라는 아직 카슈미르 상점에서 일한다고 말했다. 바바는 나리만을 돌아보며 하비불라를 써 줄 수 있는지 물었다. 나리만은 월 150루피를 받고 자기 공장에서 일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바바는 하비불라에게 한동안 나리만 밑에서 일하라고 권했다. 그런 다음 바바는 셔벗을 조금 마신 뒤, 남은 것을 하비불라에게 건네 마시게 했다.
동종요법 의사 사로쉬 와디아 박사는 8일 아시아나에서 바바를 진찰하고, 그의 상태에 대해 거의 한 시간 동안 메모했다. 사로쉬와 다블레 박사가 그날 오후 4시에 왔다.
바바는 5월 9일 아디의 차로 푸나를 거쳐 마하발레슈와르로 돌아가 풀 오두막에서 은둔 작업을 재개했다. 나리만의 차가 나자, 라노, 키티, 나르기스 다다찬지, 메헤르지의 딸 퍼빈을 태우고 뒤따랐다.
마하발레슈와르에서 바바는 라노와 키티에게 말했다. "우리는 하이데라바드로 옮겨 간다. 너희도 원하면 우리와 함께할 수 있다. 하지만 거기서는 너희가 직접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그들은 기꺼이 동의했다. 그들은 동반자들이 이곳저곳을 걸어서 다녀야 했다고 생각하여 봄베이에서 긴 산책을 하곤 했다. 바바가 그들에게 새로운 삶에 합류하는 것을 허락할 경우에 대비해 스스로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바바는 이제 그들에게 메헤르지 집에 머물지 말라고 지시했다. 그래서 그들은 6월 7일 봄베이로 돌아오자 자신들이 가르치던 학교에 방을 얻었다.
5월 17일, 에루치는 그곳에서 열릴 남성 모임의 최종 준비를 위해 하이데라바드로 보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