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티가 대답했다. "죽더라도, 순종하다가 죽겠어요!" 메헤라가 그 말을 바바에게 전하자 바바는 크게 웃었다. 그러고 나서 바바는 키티에게 더는 먹지 말라고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 성미로 보아 밤새도록 계속 먹었을 것이다.
앵무새 미투는 암릿 쿠티에서 바바와 여자들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바바는 그 새를 몹시 사랑했고, 그 새도 바바를 무척 따랐다. 그 앵무새는 바바의 어깨나 손가락 위에 앉곤 했고, 바바는 그 새에게 입을 맞추었다. 메헤라바드 언덕의 "동물원"에는 여전히 많은 애완동물이 남아 있었다. 그곳에는 닭과 오리, 칠면조 한 쌍, 개 등이 있었다. 바바가 없는 동안에는 펜두가 이 동물들을 돌보는 일을 맡았다. 그러나 그들이 라호르에 있는 동안 바바는 펜두에게 전보를 보내 차간으로 하여금 원숭이 두 마리 럭키와 점푸를 자신의 추종자 둘에게 주게 했고, 차간은 그대로 했다.
검은 개 한 마리가 라호르의 바바 방갈로를 찾아오곤 했고, 매일 먹이를 받았다. 그러다가 다친 강아지 한 마리도 문 앞에 오기 시작했다. 여자들은 그 상처를 돌봐 주며 정성껏 보살폈다. 그러나 어느 날 그 강아지가 미쳐 버리자, 마가렛은 그것을 붙잡아 닐루에게 넘겨 처분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몇 달 뒤(1943년 10월 1일 아침)에는 그 검은 개도 미쳐 마가렛을 물었다.1 크리슈나는 밤 근무를 마치고 쉬고 있었는데, 오전 7시에 정원사가 와서 바바가 당장 그를 부른다고 말했다. 바바는 마가렛과 함께 서 있었다. 개는 근처에 누워 있었다.
바바는 개를 가리키며 명령했다. "이 동물을 데리고 가라."
그 개는 이미 마가렛을 문 상태였기 때문에 크리슈나가 붙잡기가 어려웠다. 가까이 갔다가 물릴까 망설이던 크리슈나는 대나무 멍에를 고안했다. 그는 조용히 개에게 다가가 대나무로 목을 눌러 잡고 밧줄을 묶었다.
바바가 명령했다. "이 개를 여기서 20마일 떨어진 곳으로 데려가라."
크리슈나가 대답했다. "그건 불가능합니다, 바바. 이 개는 미쳤습니다[광견병에 걸렸습니다]!"
바바는 단호했다. "이것은 내 명령이다!"
크리슈나는 그 개를 그렇게 먼 곳까지 옮길 수 없다고 말했다.
바바는 실망한 표정을 지으며 전했다. "좋다, 그러면 11마일만 데려가라. 그리고 반드시 마일 수를 정확히 세어라."
바바는 크리슈나가 더 항의할 틈도 주지 않고 안으로 들어갔다.
각주
- 1.마가렛은 물린 뒤 일련의 고통스러운 광견병 주사를 맞아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