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얀은 노인이 자신의 스승임을 알아보고 그의 발 아래 엎드렸다. 거의 10년 동안 겪어 온 불안은 구루를 보는 순간 녹아내렸다.
노인은 젊은이를 껴안고 나라얀에게 말했다. "배가 고프구나. 가서 탁발해 음식을 좀 가져오너라." 나라얀이 음식을 가지고 돌아왔을 때, 수도원 문이 잠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 충격을 받은 그는 스승을 부르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멀리 떨어진 숙소에서 그의 외침을 들은 수도원 관리인이 나타나 말했다, "오늘 하루 종일 여기 아무도 없었습니다." 관리인은 문을 잠그고 몇 시간 전에 집에 갔었다.
나라얀의 고집에 문이 열렸을 때,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라얀은 당황했다. 스승은 오직 이 자격 있는 영혼을 위해서만 나타났던 것이다. 나라얀은 수도원 밖 님 나무 아래 앉아, 구루가 와서 그 음식을 드시기를 말없이 청했다. 젊은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고, 한때 물러났던 끔찍한 절망이 더욱 질기게 되살아났다. "스승님, 어디 계십니까? 왜 숨으셨습니까? 말씀하신 대로 음식을 가져왔습니다. 스승님이 드시기 전까지 저는 먹지 않겠습니다. 오세요, 스승님, 어서 오세요. 당신이 없다면 저는 죽고 말 것입니다."
3일 동안 나라얀은 비통하게 울었다. 깊은 이별의 고통이 그를 죽여 가고 있었다. 나라얀이 정말로 육신을 버릴 것처럼 보이던 바로 그때, 그는 자기 앞에 서 있는 구루를 보았다. 노인은 젊은이 곁에 앉아 말라 있지만 아직 상하지 않은 음식을 받아들였다. 그런 다음 구루는 남은 음식을 나라얀에게 주며 말했다. "다 먹어라. 이것은 내가 너에게 주는 프라사드(prasad, 신의 은총이 담긴 성스러운 음식/선물)다."
나라얀이 첫 한 입을 삼키자마자, 그의 스승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졌다. 노인의 몸이 여섯 개의 팔과 세 개의 머리를 가진 젊은이로 변했다.1 나라얀은 자신의 구루가 바로 다타트레야(Dattatreya, 힌두교의 세 주신인 브라만, 비슈누, 시바가 하나로 합쳐진 화신)임을 알게 되었다!
다타트레야의 출연과 함께, 나라얀 자신도 나라얀(NARAYAN, 하나님), 곧 우주적 존재로 변했다. 젊은이는 하나님을 실현했다 — 이원성의 한계를 넘어서. 그러나 신성한 의식의 달성과 함께, 젊은 나라얀은 개인적 의식을 잃었고 세상이나 자신의 육체와는 아무런 연결도 남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며 점차 다타트레야의 은총으로 그 젊은이는 자기 몸과 주변에 대한 의식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나라얀은 완전한 스승이 되었다.
젊은 사드구루는 가나가푸르의 산과 강을 떠나, 그의 영적 부모인 트림박 라오와 락슈미가 있는 아르비로 돌아왔고, 그들은 크게 기뻐했다.
각주
- 1.그 노인은 실제로는 크와자 키즈르(Khwaja Khizr)였는데, 이는 완전한 스승의 신성한 자리로서, 나라얀과 같이 살아 있는 스승을 갖지 못한 이들에게 깨달음과 완전한 스승의 자격을 부여하기 위해 여러 모습을 취한다. 키즈르가 다타트레야(Dattatrey)의 모습을 취한 것은, 그것이 바로 나라얀이 숭배하던 하나님의 신성한 형상이었기 때문이다. 크와자 키즈르는 모세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St. Francis of Assisi)의 스승이기도 했다. 그는 여섯 번째 플레인의 히브리 예언자 모세에게는 불타는 떨기나무의 모습으로, 성 프란치스코에게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