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다음 "오 자비로운 주님, 우리의 하소연을 들으시고 무언가 해 주십시오!"라고 구하라.
이 시구는 먼저 사랑하는 분께 마음과 영혼을 바치고, 그다음에야 이별의 고통으로 울어야 함을 드러낸다. 그전은 아니다. 그리고 항복이란 마음을 내려놓고, 전혀 자기 생각을 섞지 않은 채 삶에서 오직 구루의 말씀과 지시에만 따라 사는 것을 뜻한다. 항복 없이 우는 것, 흐느끼는 것, 통곡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이 말의 대부분은 도취 상태에서 바바가 하루 두 끼를 먹으라고 한 명령을 때때로 무시하던 소년 라자람을 향한 것이었다.
바바는 라자람에게 "네게 사랑이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완전한 순종이 없으면 소용없다. 사랑하되 순종을 잊지 마라. 내 말은 먼저 순종하고 그다음 사랑하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1928년 12월 9일 일요일, 여러 날 면도를 하지 않던 바바는 펜두에게 면도하게 했다. 그날 아침의 화제는 구스타지의 조카 다라 한소티아에게로 모아졌다. 바바는 다라에게, 그가 몹시 싫어하던 일이지만 새벽 3시에 일어나 명상하지 않으면 다르샨을 주지 않겠다고 경고했었다.
이어 화제는 수면으로 옮겨갔다. 바바는 만달리에게 숙면을 취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밝혔다:
잠, 곧 숙면은 좋지만 절제가 있어야 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네다섯 시간이면 충분하지만, 꿈에 방해받지 않아야 한다.
숙면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밤중에 일어나는 데 익숙해지고, 한 번 잠에서 깨면 다시 잠들지 않는 것이다. 이를테면 저녁 8시에 잠들었다가 어떤 이유로든 새벽 1시에 깼다고 해 보자. 용무 때문일 수도 있고 그냥 갑자기 깰 수도 있다. 한 번 완전히 의식이 돌아와 깨어났다면 다시 잠들지 마라. 깨어 있어라. 명상에 가장 좋은 시간은 새벽 4시에서 6시이니 그 시간에 명상하든지, 아니면 산책하거나 책을 읽어라. 저녁 8시에 자서 두세 시간만 자고 밤 11시에 깬 경우라도 그렇게 하라.
잠에서 깨어 의식이 돌아오면 다시 잠들지 마라. 그것은 건강에 해롭다. 잠에서 깬 뒤 다시 잠들기까지는 적어도 세 시간이 지나야 한다. 물론 아예 잠을 다시 자지 않는 편이 더 낫다. 처음 잠이 깬 뒤 다시 눕지 않는 이 습관은 처음엔 조금 번거롭지만, 결국 꿈에 방해받지 않는 완전한 숙면을 가져온다. 이는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필수적이고 값진 요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