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행 중 두 스승의 우연한 만남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이틀 뒤인 10월 5일 아흐메드나가르로 돌아오는 길에 바바는 다시 악바르 프레스에 들렀다. 그곳에는 바바가 쉴 수 있는 특별한 방이 마련되어 있었고, 만달리가 식사하는 동안 바바는 그곳으로 갔다. 잠시 후 바바는 구내로 나와 혼자 베란다 의자에 앉았다. 만달리와 헌신자들은 스승이 특별한 일을 위해 홀로 앉아 있다고 생각해, 일부러 조용히 하며 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또다시 모두가 크게 놀라게도, 바바잔이 탄 차가 다가와 바바가 앉아 있는 정확히 맞은편 길에 멈췄다. 바바의 얼굴은 놀랄 만큼 환한 기쁨으로 빛나고 있었다. 두 스승 사이에 시선이 오갔고, 그 안에는 둘 사이의 이해할 수 없는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불과 몇 분 뒤 바바잔을 태운 차는 떠나갔다.
이것이 바바잔과 메헤르 바바의 두 번째 만남이었다.
이 만남의 의미를 묻자 바바는 수수께끼 같은 말로 답했다. "바바잔이 오늘 두 번째로 나를 만났다. 이는 내가 이제 자유롭다는 뜻이다."
아마 바바는 아가 알리를 가리킨 말이었을 것이다. 공교롭게도 바바가 토카를 떠나 나식로 간 바로 그날, 아가 알리는 봄베이에서 토카로 두 번째 탈출을 시작했다. 더 의미심장하게도 알리는 바바잔과 메헤르 바바가 악바르 프레스에서 만난 바로 그 시각에 도착했다. 저녁 7시 바바와 일행은 토카로 돌아왔고, 바바는 알리의 귀환을 기쁘게 맞아 자신의 "영웅"을 다정히 껴안았다.
바바는 바로 그날 밤 아우랑가바드를 거쳐 더 북쪽의 나그푸르까지 가려 했다. 라오사헵과 알리 악바르를 토카에 남겨 두고, 그는 초타 바바와 칵 사헵과 함께 아우랑가바드로 출발했지만, 차는 4마일밖에 못 가 진흙에 빠졌다. 바바와 일행은 길가의 쉼터에서 밤을 보내고 다음 날 오전 11시에 토카로 돌아왔다.
바바는 아쉬람의 책임을 루스톰에게 넘겼고, 이제 프렘 아쉬람 소년들에게 완전히 전념했다. 소년들은 하루 한 끼만 먹고 밤에 세 시간만 잤지만, 놀라울 만큼 건강하고 활기가 넘쳤다. 바바는 매일 소년들에게 신, 신성한 사랑, 영적 길, 스승에 대한 복종과 신뢰 등 여러 주제로 담화하며, 온마음으로 신에게 헌신하는 길을 걷도록 고무했다. 분위기는 스승의 현존으로 팽팽히 충전되어 있었고, 사랑의 포도주는 소년들의 기쁨 속에서 미소 짓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