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결국 첫째이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며, 그것은 강렬한 그리움과 열정, 충동을 통해 생겨난다. 순간적으로 번쩍이는 충동과 열정도 시간이 지나면 제2의 천성이 된다. 그러면 끊임없이, 혹은 자주 떠오르는 생각이 점차 그리움을 낳고, 그 그리움이 강해지면 사랑으로 바뀐다.
이어서 바바는 성 프란치스코에 대해 말했다.
가장 위대한 포기자였던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순간의 충동에서 그의 독특한 노력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그 열정을 굳게 붙들었고, 엄청난 고통을 4년 겪은 뒤 유럽의 한 왈리와 접촉하게 되었다. 그 왈리는 은총의 한눈길로 그의 안에 신성한 사랑을 일으켰다(왈리 같은 고도의 영적 인물들은 때때로 순간의 충동으로 자신이 원하는 이에게 사랑의 불꽃을 심어 준다).
사랑에 사로잡힌 상태로 3년을 더 보낸 뒤, 성 프란치스코는 하나님을 찾아 인도에 왔고, 마침내 그에게 하나님 실현을 준 힌두 스승과 만났다. 완전한 신적 고양을 이룬 뒤 성 프란치스코는 고향으로 돌아갔고, [결국] 수십만의 추종자를 거느리게 되었다.
담화 뒤에 바바는 하피즈에 대해 언급했다.
문학계 전반에서 위대한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하피즈는 또한 그 시대의 완전한 스승인 쿠툽이었다. 페르시아와 인도에는 신적 인도를 얻기 위해 그의 저작에 의지하는 이들이 수십만 명 있다. 역사에는 디반-에-하피즈[하피즈 시집]를 펼쳐 본 뒤 중대한 결정을 내린 사례가 무수히 많다. 조언을 얻기 위해 그것을 참고하는 관행은 오늘날까지도 매우 흔하다. 하피즈의 장례 문제에 대한 답조차 그의 작품에서 조언을 구한 뒤 결정되었다.
그러나 그의 시에 드러난 영적 비밀을 이해하는 이는 극히 드물다. 사실 크와자 [스승] 하피즈는 자신의 디반에서 영성의 모든 단계를 하나하나 분명히 서술해 놓았다. 완결된 각 가잘은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에게 특정한 영적 상태와 단계를 가리킨다.
다음 날 저녁, 바바는 만달리에게 다음과 같은 담화를 했다.
어린 시절은 영성에 관심을 두기에 가장 이상적인 시기다. 어린 나이에 받은 인상은 깊이 각인된다.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장엄함과 지복을 아이들에게 늘 깊이 새겨 주어, 하나님과 그 위대함에 대한 상상력이 최고조로 타오르게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