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음으로 큰 악은 카마(정욕), 특히 성욕이다. 이는 세상에서 가장 중대한 악 가운데 하나이며 진리로 가는 길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다. 모든 사람은 그 유혹과 속박에 대해 늘 깨어 있어야 한다. 그것은 너무 강력해 행동은 물론 생각조차 하지 않는 편이 옳다. 그런 생각이 아주 조금만 떠올라도 영적 진보를 위한 위대한 준비에 부적합해지기 때문이다. 물질 세계에 사는 사람들에게, 영적 진보를 구하는 자에게 요구되는 엄격한 의미에서 이 큰 악과 완전히 거리를 두는 일은 참으로 매우 어렵다. 그런 자는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 하니 더더욱 그렇다. 그래도 괜찮다. 거의 모든 사람에게 오듯 그 생각이 떠오르더라도, 적어도 행동으로 옮기지는 마라.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다만 가능한 한 생각 자체를 줄이려 애쓰는 편이 훨씬 낫다.
이 네 악마를 이기는 일이 아무리 매우 어렵더라도 절망하지는 마라. 계속해서 노력해라. 파라마트마는 너희 가까이에, 너희와 함께, 너희 안에 있으며 진리를 향한 너희의 진실한 노력을 언제나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들기 위해 바바는 만달리 한 사람을 불러 앞에 세운 뒤, 그의 눈을 네 겹의 붕대로 완전히 가렸다. 그리고 바바가 말했다.
"지금 너는 눈을 가리고 있어서 나를 볼 수 없다." "너에게는 볼 수단인 눈이 있고, 나는 네 바로 앞에 앉아 있다." "이 두 가지는 모두 사실이다." "그런데도 너는 나를 보지 못한다!" "보는 수단도 있고 볼 대상도 있는데 왜 못 보느냐?" "눈을 두른 이 네 개의 띠 때문이다." "이 네 덮개를 벗기면 너는 즉시 나를 본다."
"마찬가지로 너희 모두에게는 파라마트마, 참자아, 진리를 볼 내면의 눈이 있다." "참자아와 진리는 늘 너희 가까이에, 너희와 함께, 너희 안에 있지만 마야의 네 큰 속성이 덮고 있어 보지 못하는 것이다." "이 덮개를 걷어내면 즉시 파라마트마를 보게 된다." "하지만 이 덮개를 어떻게 벗기겠느냐?" "환상의 장막을 벗겨 너희가 참자아를 보게 하는 일은 사드구루의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