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기 굴랍샤는 바바의 신성에 대해 의심하며 괴로워했다. 이를 안 바바는 3월 31일 굴랍샤를 불러 바로잡았다. "나를 의심하면서 내 곁에 있는 것은 옳지 않다." 이어 바바가 물었다. "그대는 콰자 사헵 치슈티의 신성을 믿는가?" 굴랍샤는 믿는다고 대답했다. 바바는 그에게 아즈메르의 콰자 사헵 사당으로 가라고 하고 여비를 주며 선언했다. "거기서 그대는 내가 누구인지 진짜로 알게 될 것이다."
굴랍샤는 떠났지만, 아즈메르에서 바바와 떨어져 있는 동안 다른 누구도 떠올릴 수 없었다. 치슈티 사당에서 그는 자신에게 환멸을 느꼈고, 메헤라바드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안절부절못했다. 훗날 돌아온 그는 바바에게 말했다. "이제 저는 당신이 하나님이심을 완전히 믿습니다. 제 마음에는 의심할 자리가 더는 없습니다."
이때 학교 아이들에게 운동 삼아 행진 훈련을 시켰는데, 그것이 군 입대를 준비시키는 것이라는 거짓 소문이 마을 전역에 퍼졌다. 1926년 4월 3일 토요일, 겁먹은 마하르 부모들이 자녀를 데려가려 왔다. 사정을 설명해도 그들의 의심은 가시지 않았다.
바바가 물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느냐? 여기서 하는 모든 일은 너희 아이들을 위한 것이다. 교육도, 음식도, 옷도 모두 무료로 주는데 아직도 의심하느냐?"
그래서 바바는 하층 카스트 마하르 아이들 44명은 돌려보내고, 상층 카스트 마라타 아이들 40명은 남게 했다. 저녁에 마하르 부모들이 다시 찾아와, 바바를 의심한 것을 용서해 달라고 빌었다. 바바는 두 가지 조건으로 용서를 허락했다. 첫째, 아이들이 자유롭게 바바 곁에 머물도록 허락한다는 서면을 낼 것. 둘째, 불신의 대가로 사흘 금식할 것. 그들은 동의했고, 아이들은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마하르들의 빈곤은 극심했고 위생 상태도 참혹했다. 바바는 학교의 하리잔 아이들을 크게 염려해, 수업 뒤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에게는 끓인 물을 병에 담아 주었다. 이는 아이들이 집에서 오염된 물을 마셔 건강을 해치는 일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사흘이 지난 뒤 바바는 아랑가온으로 걸어가 금식하던 마을 사람들을 직접 메헤라바드로 데려왔고, 그곳에서 모두가 배부르게 먹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