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바바는 그 시를 이렇게 풀이했다. "겨자씨의 개화는 하느님 실현을 뜻하며, 씨앗 자체는 영혼을 뜻한다. 그러므로 씨앗이 산을 움직였다는 것은 내가 신성 의식을 얻었고, 동시에 영혼이 내 자아의 산을 집어삼켰음을 뜻한다. 주님의 아름다움은 말로 다할 수 없지만, 분명히 보이고 체험된다."
1925년, 모두가 안나(형)라 부르던 자간나트 강가람 자칼(36)이 만달리에 합류했다. 안나는 원래 숄라푸르 출신으로, 그의 가족은 인쇄소와 신문사를 운영했고 아흐메드나가르에도 재산이 있었다. 안나는 메헤라바드 공동체의 장보기를 맡아 매일 자전거로 아흐메드나가르를 오갔다. 6월 28일 그는 자정이 되도록 시장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걱정한 바바와 만달리가 찾으러 나섰고, 가는 길에 마루티 파틸이 안나의 공책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안나는 메헤라바드로 돌아오다 도둑들에게 둘러싸여 장본 물건을 전부 빼앗겼다. 그는 심하게 맞고 아흐메드나가르 자기 집으로 돌아가 있었다. 바바와 일행이 안나의 집에 도착했을 때, 그는 머리에 붕대를 감고 침대에 누워 있었다.
바바가 물었다. "무슨 일이냐?"
안나는 멍한 채 더듬거리며 말했다. "바바, 104... 104!"
바바가 두세 차례 더 물었지만 안나는 "바바! 104!"만 반복했다. 안나가 말하려던 것은 체온이 104도라는 뜻이었다. 바바는 의사를 불러 치료를 주선했다. 그가 회복된 뒤에도 바바는 안나의 열에 들뜬 말을 웃으며 자주 이야기했고, 결국 그를 "안나 104"라 부르게 되었다. 7월 1일 이후 외부 방문을 막는 공지가 우편으로 나갔는데도, 7월 2일 목요일 파르시 정치인 일행이 메헤르 바바를 만나러 왔다.
바바는 그들과 인도의 정치·영적 상황을 논한 뒤 마음과 몸에 대해 담화를 했다. 이것이 그의 마지막으로 기록된 구술 담화였다. "사람의 배설물은 전혀 쓸모가 없다. 오직 돼지만 그것을 먹는다.
마찬가지로 사체에서 살이 떨어져 나가면 뼈만 남고, 그 뼈는 개에게 던져진다. 사람의 마음은 살과 같고, 몸은 뼈와 같다. 사람은 살[고기]을 먹어 소화해 쓰지만,
뼈는 먹을 수 없고 쓸모없으니 그것을 씹고 활용할 수 있는 개에게 준다." 뼈는 먹을 수 없고 쓸모없으니 그것을 씹고 활용할 수 있는 개에게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