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 사랑의 편에 서고자 하는 이들의 마지막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의무는, 전쟁과 전쟁 수행을 올바른 관점에서 보고 그것을 평화와 이해라는 목표를 위한 수단으로만 여기는 것이다. 전쟁은 그것을 통해 추구되는 목적과 떼어 놓고서는 정당화될 수 없다. 전쟁은 단지 그것이 불러일으키고 길러 내는 영적 자질만으로는 정당화되지 않는다. 그런 자질들은 평화로운 때에도 계발될 수 있다. 이제 인류는 비인격적이고 이타적인 행동을 끌어내기 위해 위험의 자극을 필요로 하지 않고, 자발적인 사랑과 봉사의 정신에 스며들어야 할 때이다.
비록 어려워 보일지라도, 인류는 이 끔찍한 전쟁을 지나 훼손되지 않은 영적 온전함과, 악의와 복수의 독에서 자유로운 가슴과, 주고받은 타격의 짐을 벗은 마음과, 고통에 상처입지 않은 영혼으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 또한 그 영혼은 전후의 인류에 생명을 불어넣고 영감을 줄 신성한 뜻에 대한 무조건적 순복의 정신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한다. 수반되는 온갖 악에도 불구하고, 이 전쟁은 인류가 지상에서 신성한 계획을 이루고 진리와 사랑, 평화와 보편적 형제애, 영적 이해와 무한한 창조성의 다가올 시대를 물려받도록 돕는 나의 사명 안에서 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전쟁이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인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경우를 대비해 인도와 지침을 구하는 내 추종자들의 많은 문의와 관련하여, 나는 관계된 모든 이에게 초연함과 사랑과 자비와 희망의 정신으로 자기의 일상적인 직업과 의무와 책임을 계속 수행하며, 자신이 속한 범주에 해당하는 다음 지시를 따르라고 당부한다.
나의 제자들에게:
1. 그들은 당파 정치에 휘말리지 말아야 하며, 누구에게도 악의나 적의를 품지 말아야 한다.
2. 그들은 당시 정부가 민간인을 위해 시행하는 모든 전시 예방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3. 그들은 내가 달리 지시하지 않는 한, 나의 영적 대의를 위한 특별한 의무와 일을 평소처럼 계속 수행해야 한다.
4. 그들은 정부가 비상 규정에 따라 대피를 명령하지 않는 한, 인도 어디에 있든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기 자리와 맡은 임무를 지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