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는 아주 기분이 좋았다.
메헤라자드에서 이미 넌지시 말한 적이 있듯, 바바는 바우에게 "오늘 내가 네게 가잘 쓰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라고 말했다.
바우는 땀을 비 오듯 흘리며 바바 앞에 서 있었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바우는 이 주제가 처음 나왔을 때도 가잘을 쓰는 일에 반대했으며, 자기가 쓴 "가잘 같은" 노래들을 아직 완성하는 중이었다.
바바는 그를 칭찬하며 말했다. "너는 온마음을 다해 썼고 그 노래들도 좋다. 그러나 나는 네가 가잘을 쓰기를 바라며, 오늘 내가 그것을 가르쳐 주겠다. 내가 한 구절을 줄 테니, 내가 허벅지를 치며 만드는 장단에 맞춰 그것을 반복해라."
그렇게 말하고 바바는 힌디어로 이 한 구절을 불러 주었다. "이제 내 마음은 사랑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겁에 질린다."1
바우는 바바가 주먹으로 허벅지를 타블라처럼 두드리며 장단을 맞추자, 그 구절을 소리 내어 반복하기 시작했다. 바바 앞에 선 채 바우는 그 구절을 힌디어로 몇 번이고 되풀이했다. "이제 내 마음은 사랑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겁에 질린다... 이제 내 마음은 사랑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겁에 질린다..." 30분이 지났지만, 바우는 바바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바우도 땀을 흘리고 있었고 바바도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런데도 바우는 바바가 자신에게 무엇을 깨닫게 하려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말했다. "바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 때문에 이런 수고를 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이미 은둔 작업으로 짐을 지고 계십니다."
바바는 끊임없는 장단 두드림을 한 번도 멈추지 않은 채 손짓으로 "계속해라."라고만 했다.
바우는 다시 30분 동안 그 구절을 반복했지만, 바바가 전달하려는 시적 운율이 어떤 것인지 여전히 감을 잡지 못했다. 그는 다시 간청했다. "바바, 여기 너무 덥습니다! 이제 제발 멈춰 주세요!"
바바는 다시 손짓으로 "계속해라."라고 했다.
그리고 또다시 15분 동안, 바우가 같은 힌디어 구절을 반복하는 데 맞춰 바바가 허벅지를 치는 소리가 계속되었다.
너무 단조롭게 느껴져, 바우는 마지막 15분 동안 점점 더 짜증이 치밀었다. 숨막히는 더위 때문에 그는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바바 역시 그 동작 때문에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 그렇게 한 지 이제 1시간 15분이 되어 가고 있었다. 마침내 바우는 더는 참지 못하고 불쑥 "바바, 이제 제발 멈춰 주세요. 저는 아무것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라고 내뱉었다.
각주
- 1.힌디어 구절은 다음과 같다: Ab-tau nam-e ishq-se bhi sakhta ghabrata-hai di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