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리는 예쉬완트 라오를 통해, 메헤르 바바가 마하라지를 위해 말과 황소를 선물로 보냈으니 받아 달라는 전갈을 보냈다.
그러나 마하라지는 매우 격한 상태였고, 동물들을 데리고 당장 돌아가라는 답을 보냈다. 그는 그런 선물은 받을 수 없다고 소리쳤다!
이 단호한 답에 충격을 받은 파드리와 너버스는 동물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불안해졌다. 한밤중에 그들이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인가? 하지만 마하라지는 다시 전갈을 보내 그날 밤은 사코리에서 쉬고, 아침에 말과 황소를 데리고 돌아가라고 했다. 그들은 동물들과 야영하며 뜬눈으로 밤을 보낸 뒤, 아침에 메헤르 바바의 헌물로 받아 달라고 마하라지에게 애원했다.
마하라지는 멀찍이 서서 욕설을 퍼부었다. "당장 경찰을 불러라! 이놈들이 이 동물들을 훔쳐 여기로 끌고 왔다! 이 개자식들아, 당장 나가지 않으면 감옥에 처넣겠다!"
겁을 먹은 파드리와 너버스는 동물들을 데리고 급히 사코리를 떠났다. 몇 시간 뒤 치탈리에 도착했고, 다행히 올 때 탔던 것과 같은 화차를 찾았다. 그들은 아흐메드나가르로 돌아와 말썽 많은 말과 황소를 쿠쉬루 쿼터스의 사로쉬에게 맡긴 뒤 봄베이행 열차에 올랐다.
봄베이에서 바바는 두 사람을 불러 물었다. 수피와 산트를 마하라지에게 무사히 인도했느냐는 것이었다. 파드리는 웃다가 욕을 퍼붓고는 전말을 자세히 털어놓았고, 바바는 크게 웃었다.
메헤르 바바와 우파스니 마하라지 같은 스승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내적 작업의 신비는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다만 겉으로 드러난 정황으로는, 마하라지가 수피를 받지 않은 이유가 장차 메헤르 바바 여성 만달리의 영구 구성원이 될 메헤라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한때 메헤라가 사코리에 영구히 머물러야 한다는 암시가 있었지만, 그녀의 운명은 우파스니 마하라지 곁에 있지 않았다. 그녀의 운명은 그녀의 사랑하는 메헤르 바바와 함께하는 데 있었다.
봄베이를 떠나기 전 바바는 가니에게 로나블라 집으로 돌아가 기다리다가, 거처가 마련되면 나머지 만달리와 함께 나중에 퀘타로 오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수나마시와 코르셰드에게 말했다. "나는 12년 동안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여기 머물며 나를 기억해라. 이번에는 너희를 퀘타에 데려가지 않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