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는 "네 발을 만지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내 마음을 찢는다!"라고 답했다.
람주는 조용해졌고 더는 아무 말도 못했다. 그러자 바바는 그를 두 번째 규칙에서 제외해 주며 걱정 말고 잊으라고 했다.
떠돌이 소와 염소가 재스민 묘목을 망치지 못하게 좁디 사방에 철조망 울타리를 세웠다.
좁디 근처에 깃발을 올리자는 제안이 나와 이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힌두 측은 깃발 색을 빨강으로 하자고 했지만, 람주는 빨강은 베단타만 상징하니 녹색이 더 낫다고 반대했다. 그러자 힌두 측은 녹색이 전형적인 이슬람 색이라며 다시 반대했다.
파르시와 이라니 쪽은 두 색 모두 탐탁지 않아 했고, 합의를 위해 바바는 "깃발은 일곱 색으로 하라"고 제안했다.
디나가 그에 맞춰 깃발을 만들었고, 봉제가 끝난 뒤 1924년 4월 23일 저녁 스승의 좁디 근처에 게양했다.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자 바바는 "내가 왜 일곱 색 깃발을 제안했는지 아느냐? 일곱 색은 의식의 일곱 경지를 상징한다"라고 말했다.
바바는 두 색의 위치도 정했다. "빨강은 아래, 하늘색은 위에 둬라. 나머지 다섯 색의 배열은 너희가 정해라."
그는 나중에 덧붙였다. "이 색들은 의식의 일곱 경지뿐 아니라 산스카라도 나타낸다. 빨강으로 상징되는 욕정과 분노라는 가장 거친 인상에서, 하늘색으로 상징되는 최고 영성 및 하느님과의 합일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상승해 가는 길을 뜻한다."
그날 밤 저녁 식사 후 모두가 바바 곁에 앉아 있을 때 람주가 "별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스승이 설명했다.
별은 행성과 마찬가지로 구체다. 그리고 많은 행성에는 인간이 살고 있다. 물질적 측면에서 문화와 과학 등은 지구와 비슷하지만, 영적 관점에서는 완전한 스승이 태어나는 지구가 가장 앞서 있다.
다른 행성들은 서로 멀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깝다. 실현 후에는 수백만의 행성이 작은 거품처럼 자신에게서 솟아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때 사람은 자신이 모든 것의 근원, 만물의 창조자임을 알게 된다! 우주의 물질 구체는 서로 달라도, 영적 경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