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갈은 이어서 메헤르 바바의 다섯 스승을 간략히 설명하고, 동서양 모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런 다음 그는 네루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시다》 한 권을 건네며, 바바가 지시한 대로 매일 단 5분만이라도 한 페이지씩 읽어 달라고 청했다. 이에 네루는 동의했다.
사이갈은 바바를 만나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네루 자신의 말대로 만나 보기 전까지는 판단을 내릴 수 없다는 점을 덧붙였다. 그러나 네루는 "지금으로서는 메헤르 바바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불행하게도 결국 네루는 끝내 바바를 만나러 오지 못했다.1
1963년 4월 22일 월요일 오전 10시, 바바는 에루치와 고허를 데리고 코레가온 파크 50-51번지의 잠나가르 하우스에 머물고 있던 봄베이의 러버들을 방문했다. 로다 미스트리가 바바에게 화환을 걸어 주었고, 프레니 다다찬지는 그에게 꽃바구니를 바쳤다. 바바는 새 분홍색 코트와 사드라를 입고 있었고, 그들을 한 사람씩 껴안아 주었다.
바바는 "오늘은 더 오래 머물겠습니다. 오늘은 잠깐 들르는 방문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그의 평소 방식과는 달랐다.
바바가 자리에 앉자, 일행도 소파와 의자에 앉아 그를 둘러싸고 원을 이루었다. 그는 평소처럼 그들의 건강과 잠, 음식에 대해 묻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고, 이 널찍한 방갈로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바바는 자리에 누워 있던 나르기스와 케이티를 보러 안으로 들어갔다가, 얼마 후 다시 자기 의자로 돌아왔다.
어느 순간 바바는 "비록 당신들이 나를 지극히 사랑하지만, 당신들은 나를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침묵을 깨면, 여러분 모두는 내가 누구인지 틀림없이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가슴으로 알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편이 더 낫습니다.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면서도 여러분 모두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는 모든 사람이 오게 될 테니까요. 하지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때는 내가 여기 없을 것입니다! 내가 육신으로 여러분과 함께 있다는 것은 여러분에게 큰 축복입니다. 내가 여러분을 보러 왔으니 여러분은 얼마나 복이 있습니까."
그는 덧붙였다. "나는 여러분에게 어떤 체험도 주지 않았는데도 여러분 모두가 나를 사랑합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성인들보다 더 위대합니다!"
각주
- 1.사이갈을 통해 바바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다른 저명한 정치인들로는 모라지 데사이와 랄 바하두르 샤스트리가 있었는데, 두 사람 모두 훗날 총리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