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바바잔은 바스라[이라크]의 수피 성녀 라비아였다. 나는 종종 그녀를 황제라고 부르곤 했다. 사실 그녀 자신은 암마[어머니]라고 불리는 것을 몹시 싫어했기 때문에, 바바[아버지] 잔[하나됨]이라고 불리게 되었다.1 누가 그녀를 어머니라고 부르면 그녀는 발끈 화를 냈다. 여성이 약한 성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며, 하나님-실현은 약한 자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곤 했다!
사이 바바가 가장 즐겨 쓰던 말은 "알라 말릭 하이!" 곧 "하나님이 주인이시다(또는 우두머리시다)!"였다. 그리고 그는 쉬르디에 자기를 찾아오는 모든 사람에게 돈을 요구하곤 했다. 그는 매일 저녁 그 돈을 자기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는 늘 칠럼[파이프]을 피웠고, 사랑으로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돌려 피우게 했다. 그는 씹어 먹는 판에 약간의 아편을 넣곤 했다. 매일 저녁 카왈리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동안 그는 때때로 코를 골기도 했다.
구스타지가 사이 바바를 찾아갔더니, 사이 바바는 그의 돈을 전부 내놓으라고 했다. 돈이 없었기 때문에 구스타지는 여러 날 계속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그에게는 숄 하나가 있었는데, 그것을 팔기로 하자 사이 바바가 곧바로 그것을 달라고 했다. 사이 바바가 세상을 떠나자 구스타지는 우파스니 마하라지에게 갔다. 여러 해 뒤 우파스니 마하라지는 그를 나에게 보내 주었고, 그는 삶이 끝날 때까지 나와 함께 지냈다.
사이 바바가 용변을 보러 갈 때에는, 좀 떨어진 빈터까지 악대가 딸린 성대한 행렬이 그를 수행하곤 했다. 돌아올 때도 절차는 똑같았다. 사이 바바의 별난 습관들만 보면, 누가 그가 완전한 스승이었다고 말하겠는가? 하지만 그는 비길 데 없는 분이었고, 내가 본 것 가운데 가장 빛나고 강력한 눈을 지니고 있었다!
여러 달 동안[1921년], 우파스니 마하라지는 자정부터 아침까지 매일 나와 함께 앉아 있곤 했다. 그때 나는 판을 많이 먹고 담배도 씹곤 했다. 차도 아주 많이 마셨다. 마하라지는 예쉬완트 라오에게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챙기라고 명령했다. 한번은 마하라지가 자신이 그 "열쇠"를 나에게 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그 자신이 나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죽기 직전[1941년]에 그는 나를 보고 싶어 했다. 우리는 사코리 근처 마을인 다히가온에서 만났다. 그는 내게 사코리를 향해 나자르를 두라고 말했다.
타주딘 바바는 여러 해 동안 나그푸르의 정신병원에 스스로 갇혀 지내도록 허락했다. 나라얀 마하라지는 늘 다이아몬드 박힌 단추가 달린 고운 비단 셔츠를 입고, 보석이 번쩍이는 반지들을 끼고 있었다.
이 완전한 스승들은 길에 관한 비밀을 결코 드러내지 않았다. 나는 다섯 완전한 스승이 모두 합쳐진 존재다! 내 몸은 언제든 떨어질 수 있으니, 사랑으로 끊임없이 나를 기억하라. 하나님-실현은 찰나에 이루어진다. 그러나 기억하라, 하피즈는 장장 40년 동안 자기 스승의 발 앞에서 머리를 부딪쳤다!
마울라나 루미는 너무도 총명해서, 오늘날의 모든 판딧[종교 학자]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뛰어난 두뇌를 지니고 있었다! 그는 [학자로서] 영성에 관한 책을 아주 많이 썼다. 한번은 당시의 완전한 스승 샴스-에-타브리즈가 루미 앞에 나타나, 그의 책 몇 권을 가까운 우물에 집어던졌다. 루미와 그 둘레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격분했다. 샴스가 그 책들을 다시 우물에서 꺼냈는데, 책들은 말라 있었다! 루미는 그것을 보고 자기 책들이 완전한 스승의 지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스스로 자기 책을 모두 우물에 던져 넣고 샴스를 따랐다.
각주
- 1.잔(Jan)은 "하나님과 하나인 자"를 뜻하는 수피 용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