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제36장페이지 4,767

제36장: 초연함에 관심을 두다

1961년페이지 4,767 / 5,444

각주

  1. 1.메헤르완 제사왈라가 이렇게 설명했다. "이보다 1년 전인 1960년에 푸나 근처에서 새 댐이 건설되고 있었다. 푸나의 물은 푸나에서 남쪽으로 10마일 내지 12마일쯤 떨어진 카다크와슬라 댐에서 왔는데, 그 댐은 군에도 물을 공급했다. 푸나는 매우 빠르게 팽창하고 산업화되고 있었기 때문에 물 부족이 예상되었다. 그래서 카다크와슬라 상류에 또 다른 댐을 지었다. 카다크와슬라는 영국 시대에 세워진 석조 댐이었고, 상류의 새 판셰트 댐은 흙댐이었다. 기술자들은 흙댐이라도 괜찮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기술자들은 그러나 정부에, 흙댐인 만큼 안정되어 충분한 수량을 지탱할 만큼 튼튼해지려면 적어도 2년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그런데 곧 선거가 예정되어 있었고, 정치적 편의가 작용했다. 주수상은 기술자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그 댐에 물을 채우도록 명령했다. 물이 차오르지 않게 하려고 열어 두었던 수문은 내려졌다. 이미 사람들은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고, 장관은 이 새로운 수원을 제공함으로써 자신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도움을 주었는지 선전하고 싶어 했다. 그는 그렇게 하면 자신의 치적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기술자들은 마지못해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1961년 7월 중순 몬순철에 대규모 집중호우가 있었고, 그 정도의 비는 그전에도 그 후에도 없었던 것 같았다. 사흘 밤낮으로 계속 폭우가 쏟아졌다. 막대한 양의 물이 흙댐 뒤에 쌓이기 시작했다. 기술자들은 필사적으로 수문을 올리려 했지만, 수문은 걸려 움직이지 않았다. 기술자들은 끔찍한 재앙을 예견했다. 그들은 하류 전역에 자신들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경고를 보냈다. 강둑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모두 대피시켜야 했다. 푸나에는 과거 이런 일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경고를 가볍게 여겼다. 그저 무시해 버렸다. 강둑에는 슬럼 거주지가 꽤 많았고, 강은 도시 한복판을 가로질러 흘렀다. 그래서 사람들은 달리 피할 곳이 없었고, 비는 억수같이 퍼붓고 있었다. 비는 좀처럼 그칠 기미가 없었다. 그저 계속 퍼붓기만 하다가 마침내 그 불쌍한 댐이 더는 버티지 못했다. 갑자기 무너져 버린 것이다. 엄청난 물덩이가 그 틈으로 쏟아져 나왔고, 하류에는 견고한 석조 댐인 카다크와슬라 댐이 있었지만, 물의 힘과 양이 너무 커서 결국 카다크와슬라도 무너지고 말았다. 그곳에도 큰 틈이 생겼고, 이제 그 충격이 그대로 푸나를 덮쳤다. 몇 분 만에 푸나의 저지대는 20피트 물 아래 잠겼다. 많은 사람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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