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만달리 가운데 프란시스는 주로 1959년과 1960년에 구루프라사드에서 주어진 바바의 여러 담화를 편집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이 담화들은 훗날 《모든 것과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판되었다. 프란시스는 또한 바바의 생애를 쓰기 시작하기 위한 자료도 모으고 있었다.1
1960년 9월, 《모든 것과 아무것도 아닌 것》의 원고와 다른 설명문들이 힌디어로 번역되도록 바우에게 건네졌다. 세월이 흐르면서 바우는 다른 번역 작업도 하게 되었다.2
1960년 8월 6일 토요일은 코르다드 살(조로아스터의 탄생일)로 기념되었다. 바바는 아침에 여성들을 만달리 홀로 불러 기도에 참여하게 했다.
바바는 이번 칩거 중에도 계속 담화를 했다. 6일에 그는 도표 하나를 그려 파라마트마(초영혼, 곧 하나님) 안에 있는 무한한 아트마(영혼)들에 대해 설명했고, 아바타의 작용에 관한 몇 가지 추가적인 요점도 밝혔다. 그는 또한 정신의식에 관한 담화를 했는데, 그 일부는 다음과 같다:
정신계에 있는 이들은 물질계나 미세계를 의식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정신계에 있는 이가 어떻게 말하고, 먹고, 마시고, 그 밖의 여러 행동을 할 수 있는가? 한마디로, 어떻게 물질계의 보통 사람과 비슷한 행동을 할 수 있는가?
이것은 우리가 어떤 사람이 잠결에 걷고, 먹고, 마시고, 글을 쓰고, 훔치기까지 한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그가 그런 물질적 행동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다는 사실과 같다. 사람이 잠결에 말을 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그 주위의 모든 사람은 그가 잠결에 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그 자신은 자기가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지도 의식하지도 못한다. 마찬가지로 정신계에 있는 이들은 물질계와 미세계의 행위와 영역들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들의 모든 물질적·미세한 행위는 그들의 생각과 감정, 곧 마음의 기능에서 나온 결과일 뿐이다...
정신계에 있는 이가 하는 어떤 행동이든, 물질의식이나 미세의식을 지닌 아트마들이 보기에는 정신적 행위가 물질적 또는 미세하게 현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물질계에 있는 너희가 정신계에 있는 이가 행한다고 보는 겉보기의 물질적 행동은, 그 정신적 기능의 패턴이 너희 자신의 물질의식이라는 스크린 위에 옮겨져 나타난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정신계에 있는 이는 물질계와 미세계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어 있으며, 비록 그렇게 보일지라도 물질계의 이들이 먹고 마시고 말하는 의미로는 말하지도, 먹지도, 마시지도 않는다. 너희가 그런 이가 먹고, 마시고, 말하는 등을 볼 때, 그것은 그의 정신적 활동이 반영된 것을 너희가 물질적으로 해석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각주
- 1.프란시스 브라바존이 쓴 메헤르 바바 전기는 《침묵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한 권만 출간되었다.
- 2.1967년 바우는 《행로자들》을 힌디어로 번역하고, 1950년대 메헤르 바바가 다른 머스트들, 가난한 이들, 나병 환자들과 함께 한 일을 덧붙이라는 지시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