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는 그날 밤 내내 열이 있었다. 다음 날인 5월 8일 일요일 다르샨 때, 와그라는 이름의 은행 지점장이 여러 가지 질문을 가지고 왔다. 그는 마음씨가 고운 사람이었다. 바바가 그에게 말했다:
하나님에 대해서는 논쟁할 일이 아닙니다. 그저 논쟁만 해서는 아무 데도 이를 수 없습니다. 사랑 안에는 논쟁이나 토론이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논쟁하려는 태도를 누그러뜨리고 점점 더 열린 마음을 가지십시오. 독단적이 되지 마십시오.
그러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운 좋게 신성한 사랑하는 분, 곧 하나님을 실현한 스승을 만날 기회를 얻게 될 때 가슴이 기뻐합니다. 사랑으로 가득 찬 가슴은 그 사랑하는 분께 자기 삶을 바치고 싶어 합니다. 그 가슴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하는 분의 뜻이 무엇보다 앞서야 합니다."
의심하는 것은 언제나 마음입니다. 마음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분이 정말 사랑할 만한 분인가? 이 사랑하는 분을 위해 내가 희생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가슴은 이렇게 답합니다. "왜 따집니까? 그 사랑하는 분의 신성 속으로 뛰어드십시오. 당신의 삶을 그분 발아래 두십시오. 내맡기십시오."
마음은 항의합니다. "판단하고 따질 내 능력은 어떻게 되는가? 왜 내가 뛰어들어야 하는가? 내가 눈먼 사람인가? 왜 내가 가슴의 명령을 따라야 하는가? 나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존재인가?"
이렇게 해서 마음과 가슴 사이의 투쟁은 계속됩니다.
나중에 한 방문객이 바바에게 축복을 내려 달라고 청했다. 바바가 대답했다:
내가 축복을 주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내가 사랑을 주는 것은 아주 어렵습니다. 내가 은총을 베푸는 것은 아주아주 드문 일입니다. 왜 그럴까요? 내가 축복을 주는 것이 아주 쉬운 것은, 당신들이 그것을 받기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수용성은 이미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도 그것을 마땅히 받아야 할 방식대로 진정 받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따뜻함"은 너무 견디기 어려워서, 그것을 받는 사람은 자기 존재 전체가 "물집이 잡히고" "산산이 날아가 버립니다!" 이것을 견뎌 내면 가슴이 깨끗해집니다. 그러면 그 가슴은 사랑으로 가득 찹니다.
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은 세상의 눈에는 완전히 파멸한 사람이 됩니다. 사랑을 받으려면 모든 것을 잃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까지도 말입니다!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해 죽은 사람이 될 정도로 모든 욕망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랑을 받을 자격이 생깁니다. 사랑을 받고자 갈망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나는 사랑의 대양입니다. 나는 그런 사람에게 사랑을 줄 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것을 받을 사람은 어디 있습니까? 사랑을 받기 위해 언제나 마땅히 준비되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내 은총은, 내가 문득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베풉니다. 은총은 말 그대로 은총이며, 공덕이든 과실이든 그것들과는 완전히 무관합니다. 은총이 내리면, 당신은 순식간에 당신이 늘 그래 왔던 존재, 곧 하나님이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11일 바바가 마이사헵 파트와르단의 방갈로를 방문했을 때, 그 집안의 한 여인이 바바에게 같은 것을, 곧 축복을 청했다.
바바는 그녀에게 이렇게 설명했다. "당신이 내 다르샨을 받으러 온 순간 이미 내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다르샨 자체가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잘바이의 친구 잘 아이둔은 푸나의 사랑하는 이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구루프라사드에서 하루 종일 지낼 허락을 받은 사람이었다.
한번은 바바가 만달리와 가까운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앉아 계실 때, 바바가 물었다. "나는 어떻게 보입니까?"
잘을 뺀 모두가 바바가 아주 훌륭해 보인다고 말했다. 순박하고 꾸밈없는 사람이었던 잘은 "바바, 제 눈에는 늙어 보이십니다."라고 말했다.
"내가 정말 늙어 보입니까?" 66세였던 바바가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대답하기 전에 두 번 생각해 보십시오. 그런 다음 내게 당신의 생각을 말하십시오."
잘은 잠시 생각한 뒤 "예, 바바, 정말 늙어 보이십니다!"라고 말했다.
바바는 그에게 홀 밖으로 나가 이 문제를 신중히 생각한 다음 다시 들어와 대답하라고 했다. 다시 돌아온 잘은 순진하게도 똑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바바는 그를 다시 밖으로 내보냈고, 그가 홀로 돌아오자 잘은 또다시 바바가 늙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 번째로 홀을 나가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는 "깊이" 생각한 끝에 돌아와 "바바, 젊어 보이십니다!"라고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