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린 코츠는 엘리자베스의 지인이었고, 1956년에 바바를 만난 적이 있었다. 자수 피츠가 이 말을 내뱉는 순간, 두 가지 기억이 제인의 마음속으로 밀려들었다. 그녀는 1952년 5월, 미국에 온 한 영적 스승에 관한 기사를 아버지의 신문에서 본 일을 떠올렸다. 또한 시어머니와 함께 머틀 비치를 차로 지나가던 때, 시어머니가 인도에서 온 한 성자가 그곳의 수양원을 방문했다고 말했던 것도 생각났다.
제인은 자수와 아일린이 메헤르 센터에 갈 약속을 하는 말을 듣고, 자기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아일린은 제인이 "영적인 부류"가 아니라고 생각해 그녀를 무시했고, 제인은 속이 부글부글 끓은 채 차로 가 버렸다. 그러나 약속한 날 아일린이 자수 피츠를 데리러 극장에 왔을 때, 자수는 다른 곳으로 가고 없었다. 제인은 마지못해 설득되어 자수 대신 가게 되었다. 센터에 가자 엘리자베스가 부엌에서 나와 그녀를 맞이했다. 제인은 이렇게 회상했다. "나는 곧바로 그곳의 평화와 기쁨, 그리고 사랑스러움을 느꼈다. 이건 정말 뭔가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제인은 자주 찾아가기 시작했고, 엘리자베스와 키티와 더 가까워졌다. 앞서 말했듯 노리나는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났고, 아마도 바바는 제인이 엘리자베스 곁에서 노리나를 대신해 머틀 비치 센터의 계속되는 일을 맡는 새로운 동반자이자 조력자가 되기를 바라셨던 듯하다.
제인은 바바의 삶에 대해 읽기 시작했고, 엘리자베스와 키티의 이타심과 순수함, 사랑에 크게 감명받았다. 제인은 나중에 이렇게 회상했다. "나는 이런 말들과 이런 이상이 일상생활 속에서 온전히 구현되는 것을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이것만은 외면할 수 없었다." 기독교 장로교인으로서의 망설임에도 불구하고, 1920년대의 긴 머리를 한 젊은 시절 바바의 사진들은 예수가 어떤 모습이었을지에 대한 그녀의 이미지와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이제 그리스도가 육신을 입고 머틀 비치에 와 있는 것이었다.
1958년 5월 19일 월요일 이른 아침, 제인의 전화가 울렸다. 엘리자베스였다. "바바가 당신을 부르셨어요. 지금 만나고 싶어 하세요."
제인은 당황했다. "지금은 갈 수 없어요." 제인이 엘리자베스에게 말했다. "첫날에는 아무도 오지 못한다고 하셨잖아요. 게다가 저는 할 일이 너무 많아요..."
엘리자베스가 아주 조용히 말했다. "제인, 한 가지 말씀드릴게요. 바바가 부르실 때가 바로 와야 할 때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