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가 푸나에 머무는 동안, 그는 1958년 5월 9일 펜두, 파드리, 시두에게 바우의 딸 쉴라를 메헤라바드에서 데려오라는 지시를 보냈다. 그 아이는 겨우 여섯 살이었지만, 어머니와 오빠를 두고 떠나는 것도 개의치 않는 듯 기쁘게 구루프라사드로 가서 그날 하루를 보냈다. 바바는 메헤라바드에서 온 이들을 바로 그날 밤 돌려보냈다.
이틀 뒤인 5월 11일 일요일, 구루프라사드에서 바잔 프로그램이 열렸다.
바바가 말했다. "나는 오늘 좋은 바잔을 듣고 싶은 기분이니 계속 노래하십시오. 내가 오늘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당신들은 모릅니다."
마두수단, 프라탑, 수바드라, 타데와 다른 이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쉬지 않고 노래하며 기진맥진할 지경이 되었다. 사진을 찍으러 온 밀란 스튜디오의 사진작가 비쿠바이는 그날 수바드라의 목소리가 유난히 아름답다고 바바에게 말했다.
바바가 대답했다. "그렇지만 그녀는 이제 막 쓰러질 지경입니다!"
바바가 7시간 만에 노래를 끝내자, 그제야 바잔 일행도 마침내 멈추었다.
디감바르 가데카르는 이 무렵 푸나에서 이학석사(M.Sc.)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고, 바바는 그가 매일 구루프라사드에 오도록 허락했다. 그는 디감바르에게 각 시험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이름을 말하라고 일렀다.
시험의 필기 부분이 끝난 뒤, 바바가 물었다. "시험은 어떻게 보았습니까?"
디감바르가 말했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모든 문제에 답했습니다."
"당신은 일등급으로[최우수 성적으로] 합격해야 합니다." 바바가 강조했다.
"바바,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바바께서 이미 아시지만, 제가 할 일은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디감바르의 실기(실험실) 시험이 끝났을 때에도 바바는 같은 질문을 했고, 디감바르는 비슷하게 대답했다.
바바가 그에게 경고했다. "당신이 일등급으로 합격하지 못하면 우리의 도스티[우정]는 끝입니다. 그러니 내 앞에 얼굴도 내밀지 마십시오!"
디감바르는 겁이 나서 말했다. "바바,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것은 당신의 신성한 뜻에 따라 일어날 것입니다."
시험 결과가 발표되기 전에 바바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6월에 결과가 발표되었을 때, 디감바르는 일등급으로 합격했을 뿐 아니라 대학에서 자기 과목 수석까지 차지했다.
그 소식이 바바에게 전해지자, 바바는 디감바르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보냈다. "적어도 나에게 순종하는 데서는 삼등급으로라도 합격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