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든 것은 재미요, 타마샤[구경거리]요, 놀이입니다. 마음은 사라져야 합니다. 오직 마노나쉬[제한된 마음의 소멸]만이 사람을 실재로 이끕니다. 그렇다면 마음은 어떻게 소멸될 수 있겠습니까? 재미있는 것은 마음이 자기 자신을 소멸시켜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마음이 스스로를 소멸시키려는 바로 그 순간에도 마음은 작용합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이 사람이나 이 물건을 뛰어넘으라고 하면, 여러분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뛰어넘으라고 하면, 여러분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공중제비는 할 수 있어도 자기 자신을 뛰어넘을 수는 없습니다. 한 가지 방도가 있고, 그 해결책이 바로 사랑입니다.
이제 평범한 인간적 사랑을 생각해 봅시다. 가령 한 남자가 한 여자를 깊이 사랑하고 둘이 함께 앉아 있다고 합시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합니다. 그들은 ‘상대가 눈이 멀었거나, 병들었거나, 불구가 되었다면 어떡하지?’ 하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음은 그런 것들에는 작용하지 않고, 오로지 상대를 소유하고 또 상대에게 키스하거나 껴안는 데만 온통 쏠려 있습니다. 마음은 쉬고 있으며 다른 모든 것을 완전히 잊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사랑과 사랑함이 절정에 이르면, 아주 찰나이지만 마음이 겉보기에 스스로를 소멸시키는 순간이 옵니다. 이로써 황홀경과 비슷한 상태가 생깁니다. 평범한 인간적 사랑도 그렇게까지 갈 수 있다면, 신성한 사랑은 어떻겠습니까?
바바는 여러 요가와 분열된 나(Split I)에 대한 설명을 잠깐 언급한 뒤 덧붙였다. "시간이 허락하면 사하바스 기간 중 언젠가 전부를 강론하겠습니다.
그것은 내게서 나온 독창적인 것입니다. 시간이 허락하지 않으면, 내가 다시 올 700년 뒤에 해주겠습니다!"
바바는 계속 말했다. "잘 들으십시오.
이제 기도를 하겠습니다. 기도가 끝난 뒤에는 여러분 모두가 질서 있게 한 사람씩 내게 다가와 나를 껴안기 바랍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나를 친밀하게 만나 껴안아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만 그렇습니다. 오늘 이후에는 다르샨을 위해 연단 위로 올라오지 마십시오. 서로 사랑하는 남녀가 만나듯 나를 만나십시오. 나 말고는 다른 생각을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가운데 누가 독감이나 다른 병이 있어도 나는 개의치 않겠습니다. 또 내가 고관절에 통증이 있다는 것을 떠올리며 겁내면서 내게 오지 마십시오."
그의 요청에 따라 다나파티 라오 박사가 바바의 맥을 짚어 보고 바바에게 열이 있다고 말했다. 바바가 말했다. "열이 있어도 나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내일이면 내 체온이 105도까지 오를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러면 여러분이 나를 만날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