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30분, 모두 헌정식을 위해 헛간으로 갔다. TV 촬영기사들과 다른 사람들이 바바를 촬영하는 동안, 바바는 축복의 뜻으로 두 손을 펴고 헛간 서쪽에 작은 소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아디가 그 위에 흙을 덮었고, 돈 스티븐스가 메시지를 낭독했다.1 어린 줄리 카츠가 바바의 목에 새 화환을 걸어 주었고, 다른 아이들 몇도 그렇게 했다. 바바가 나무 아래서 쉬는 동안 조셉 하브와 다윈 쇼가 그를 촬영했다. 피터 티보도도 바바에게 화환을 걸어 주었다.
키티, 마가렛, 엘리자베스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점심을 먹은 뒤 바바와 함께 앉아 있었고, 오후 2시 30분에는 모두 센터에서 남쪽으로 20마일 떨어진 300에이커 규모의 조각 정원이자 야생동물 보호구역인 브룩그린 가든으로 갔다. 바바와 만달리는 프레드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키티와 함께 갔고, 다른 사람들은 버스 두 대에 나누어 타고 갔다. (가는 길에 키티는 새로 문을 연 오션 뷰 메모리얼 병원을 가리켜 보였는데, 그곳은 머틀비치 최초의 병원으로 바바가 보고 싶어 했던 곳이었다.) 정원에 도착하자, 바바는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을 빠른 걸음으로 지나갔고 일행 전체가 바바의 뒤를 따랐다. 그는 먼저 본관 사무실을 들른 뒤, 반사 연못이 있는 조각관을 둘러보았다. 그런 다음 그는 잔디밭으로 나왔고, 거기서 검은 옷을 차려입은 점잖은 목사 두 사람이 그 기이한 행렬을 바라보고 있었다.
필리스는 속으로 웃었다. "그래, 또 여기 있네. 그를 사랑하는 바로 그 이름 없는 사람들의 무리가 또 그를 따라다니고 있군!"
바바는 정원의 한적한 구석에 있는 작은 과실나무 아래 앉았고, 그의 연인들은 잔디 위에 그의 주위에 둘러앉았다. 여든여섯 살의 루스 화이트라는 노부인은, 미국에서 바하이 운동과 관계를 맺은 뒤, 1945년 7월 말콤 슐로스를 통해 처음 바바에 대해 들었다. 그 후 그녀는 바바에게 편지를 썼고 그의 활동에 깊이 관여하게 되었다. 바바는 그녀가 그들 사이에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키티를 보내 그녀를 찾게 했다. 그녀는 따라가기엔 너무 지쳐 있었다.
바바는 손가락 재주를 부리며 피터 티보도에게도 해보라고 했다. 피터는 바바의 손재주를 흉내 내 보려 했지만 그다지 잘되지는 않았다. 그런 다음 바바는 마가렛의 무용수 가운데 한 사람을 불렀고, 그도 해보았다.
바바는 짙푸른 잔디밭 위에 자기 주변으로 흩어져 앉아 있는 연인들을 바라보다가 말했다. "이 모습은 붓다가 나무 아래 앉아 있던 옛날을 떠올리게 합니다. 붓다가 여러 주 동안 단식한 뒤, 한 노파가 그에게 쌀 푸딩 한 그릇을 주어 도왔습니다. 그 푸딩을 먹은 뒤 붓다는 나무 아래 앉았고, 거기서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바바잔이 나에게 그러했듯 그 노파는 붓다에게 그러했습니다. 그 노파가 붓다가 초의식을 얻도록 도왔듯, 바바잔도 나에게 초의식을 주었습니다."
각주
- 1.그 나무는 결국 살아남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