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가 치는 동안 바바는 의자에서 일어나 불안한 듯 이리저리 걸어 다녔다. 그는 베란다로 나가 손가락을 분주히 움직였다. 그러고는 다시 앉았다. 곧 키티가 들어와 TV 카메라 촬영팀이 공항에 도착했다고 알렸다.
바바가 말했다. "TV 사람들이 비를 몰고 왔습니다!"
다음 날의 "침묵 모임"에 대해 바바가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이 여기 있는 동안에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기를 바랍니다. 늘 정신을 또렷이 하고 생기를 잃지 않도록 하십시오. 내일 저녁 올 때는 졸리지 않도록 하십시오. 내일은 중요한 날입니다. 내가 이 헛간에서 여러분 모두에게 주고자 하는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나는 여러분 모두와 어울릴 만큼 여러분의 수준으로 내려옵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명랑하고, 쾌활하고, 장난스럽게 보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내 신성과, 내 편재한 상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합니다. 나는 크리슈나와 마찬가지로 대단한 유머 감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유머 감각 때문에 여러분이 잘못 이해하거나 내가 진정 누구인지 잊어서는 안 됩니다. 나를 여러분 가운데 한 사람으로 여기지 마십시오! 나를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것은 성인들과 더 높은 길에 있는 이들, 곧 더 높은 의식에 있는 참된 성인들뿐입니다. 여러분이 나를 잠깐이라도 언뜻 본다면, 육체 의식을 완전히 잃게 될 것입니다.
나는 아이처럼 장난스럽고 자유롭기도 하며, 또 노인 같기도 합니다. 나는 동시에 버터처럼 부드럽고 강철처럼 단단합니다. 온 마음을 다해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나를 조금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은 결코 나를 알 수 없고, 마음은 결코 나에게 닿을 수 없습니다. 나는 그 너머에, 마음 너머에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모두 앉아서 텔레비전 사람들이 오기를 참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에게는 이 모든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는 일정 같은 것에 얽매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여러분의 사랑 때문에 스스로 얽매이기도 합니다. 나의 연인들은 세상 사람들이 나를 알게 되도록 애씁니다. 그들은 내가 지니고 온 진리를 배우고, 어떻게든 최선을 다합니다. 그들이 이 TV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얽매이기를 좋아하지 않지만, 스스로 얽매이는 것도 개의치 않습니다. 물론 여러분 모두도 나와 함께 참고 기다려야 합니다. 떠날 수는 없습니다. 목이 마르더라도 그냥 조용히 있으십시오.
나는 돈에게 10분 안에 여기 오라고 했습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예, 바바, 10분이요." 내 생각에는 벌써 30분도 더 지난 것 같습니다! 내가 여기 있는 누구에게 이것저것 하는 데 얼마나 걸리겠느냐고 물을 때마다, 여러분은 그저 이렇게 말합니다. "바바, 금방입니다, 바바. 잠깐만 기다리세요, 제가 하겠습니다! 5분만요, 바바, 곧 가겠습니다!" 그러면 나는 그 시간에 그저 5를 곱하면 된다는 걸 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