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가 물었다. "어젯밤 잠을 이루지 못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마우니 부아는 침묵 서약을 거두라는 바바의 지시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바바가 그를 안심시키며 말했다.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침묵을 지키든 지키지 않든 똑같습니다. 그러니 조금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당신에게 내리는 지시를 따르십시오."
술루 메쉬람이 일어서서 말했다. "어젯저녁 저는 주변을 거의 의식하지 못한 채, 두 시간쯤 화장실에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마치 신에게서 어떤 바람이 제 위로 스쳐 지나가는 듯했고, 저는 태어남과 죽음을 초월한 듯했습니다. 저는 가족도, 죽어 가는 아이도 완전히 잊고 있었습니다. 바바의 메헤라바드 초대에 응하느라 두고 온 그 아이 말입니다. 그 아이가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무슨 음악 같은 것이 들리고 향기로운 냄새가 납니다. 어제는 눈앞에 빛이 보였고, 그래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바바는 술루에게 앉으라고 손짓하며 말했다. "술루는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열네 살 소년이던 1938년 4월부터 나와 접촉해 왔습니다. 그 뒤로 나에 대한 그의 사랑은 더 깊어졌습니다. 그는 나에 관한 노래들을 지어 책으로 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어 바바는 그를 타이르며 말했다. "당신이 어떤 체험을 했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필요는 없습니다! 잘 들으십시오. 그런 일을 이야기하면 자기도 모르게 에고가 자극받는데, 당신은 그것을 모릅니다. '나는 이런 광경을 보았고, 너무도 놀라웠고, 너무 행복했다...' 이런 것들이 모두 에고를 키웁니다!
"사랑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입 밖으로 흘려버리면 낭비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말로 표현하면 망쳐버립니다! 정말로 나를 사랑한다면 그 사랑은 당신 안에 꼭 간직해야 합니다.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면 모욕과 다름없습니다! 내가 먼저 묻는다면 설명해도 되지만, 스스로 나서서 말하지는 마십시오.
"우리는 아주아주 먼 길을 가야 합니다. 우리는 정상에 도달해야 합니다. 목표에 이르려 애쓰는 과정에서 리쉬와 무니들조차 에고를 드러내다가 추락하기 쉽습니다. 나는 당신이 좋습니다, 술루. 당신은 순박하고, 마음이 순수하고 천진합니다. 나를 점점 더 사랑하되, 가족은 떠나지 마십시오. 또 처음의 평온 상태가 흔들리거나 달라진다고 해서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