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가 물었다. "누가 내 이름을 불렀느냐?"
에루치가 말했다. "저는 당신과 이야기하고 있었으니, 제가 당신의 이름을 부를 리는 없었습니다."
카카는 바바의 개인 소지품을 돌보는 데 정신이 팔려 있었다고 했고, 메헤르지 마마는 바바와 같은 차를 타고 있었으므로 그의 이름을 되풀이해 부를 필요가 없었다고 대답했다.
바바는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 주었다. "무슨 불상사가 일어나려 할 때는 언제나 내 이름을 불러라. 크게 불러라!"
바바는 오전 8시 20분에 메헤라바드에 도착했고, 큰 환호 속에 맞이받았다. 바바는 모임 판달에 자리를 잡고 방문객들의 건강 상태와 음식, 휴식에 대해 물었다. 그는 또한 모두가 게시된 지침을 읽었는지, 그리고 라노의 도표 《하나님은 실재이고 다른 모든 것은 환상이다》를 보았는지도 물었다.1 (바바는 원래 배치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 지침을 다시 고정하게 했다.)
그러고는 "나는 어젯밤에 한잠도 자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모인 사람들 대부분을 포옹한 뒤, 바바는 사하바스의 의미를 설명하며 말을 시작했다:
사하바스란 몸으로 가까이 있는 것, 서로 만나 한 가족 식구들처럼 함께 어울리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는 것과 여러분이 나와 함께 있는 것은 같은 뜻이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바바는 모든 이와 함께해 왔다. 그러나 여기서는 여러분 모두가 바바와 함께하면서 다른 모든 것을 잊어야 한다. 생각은 올 수도 있고 갈 수도 있다. 우리는 그것을 통제하거나 막을 수 없다. 그렇다면 그것을 어떻게 다스리겠느냐? 자기를 잊고 바바의 "사하바스"[함께 있음]에 빠져들려고 애써라. 그러면 여러분이 의식하지 않는 사이에 생각들은 저절로 오고 가게 된다.
6일 동안은 이 정도만 해라. 적어도 6일 동안은 여러분의 체면과 지식, 영성을 모두 잊어라. 아주 사소한 세부까지 살피고, 여기서 일어나는 일을 분석해 보려고 하라. 나는 내가 들어설 수 있도록 여러분의 가슴이 깨끗하고 열려 있기를 바란다.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가족, 재정, 건강 같은 여러분의 어려움을 잊고 오직 바바의 사랑에만 마음을 모으는 것이다. 기적을 기대하지 마라. 여기에 왔으니 여러분의 모든 어려움이 해결되고 문제도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나는 그런 일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나는 그런 문제를 풀 열쇠를 가지고 있지 않다. 건강해지고 부유해지게 해 달라는 축복을 바라지 마라. 건강이 나아지기를 바라며 여기 왔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그 건강을 잃게 될 것이다.
각주
- 1.《하나님이 말씀하시다》 164~166쪽을 참조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