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스티븐스에게는 이번이 첫 인도 방문이었다. 수피인 돈 역시 1952년 미국에서 바바를 만났었다. 그는 병 때문에 1954년 9월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기 때문에, 약 열흘 동안 사하바스에 참석하려고 인도에 왔다. 두 사람은 메헤라바드 언덕의 작은 방, 곧 훗날 도서관이 된 곳에 머물렀고, 사박 코트왈이 그들의 식사를 돌보았는데 음식은 사로쉬가 아흐메드나가르의 자기 방갈로에서 보내주었다. 아디 주니어와 그의 아내 프라니는 그들과 함께 식사하며 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도왔다. 그러나 프란시스는 다른 남자들과 함께 하부 메헤라바드에 머물기를 원했기 때문에, 돈 스티븐스가 떠난 뒤 언덕 아래로 내려갔다. 아이린은 메헤라자드에서 하룻밤 묵었다.
3일에 바바는 아이린과 함께 언덕 위로 두 서양인을 만나러 왔다. 아디 시니어가 데슈무크 박사와 함께 왔고, 데슈무크 박사는 아이린에게 소개되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다》 한 권이 아이린에게 주어졌는데, 그것을 인도 부통령 S. 라다크리슈난 박사에게 전하고 그에게 책 전체를 읽겠다는 약속을 받아오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 뒤 아이린은 차를 타고 봄베이로 돌아갔고, 거기서 친구들과 겨울을 보내려고 델리로 떠났다.1
사하바스 참석자들을 위해 바바는 주의 깊게 읽어야 할 지침을 구술했고, 그것은 하부 메헤라바드 홀의 게시판들에 게시되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1955년 11월, 메헤르 바바가 준 지침
특히 사하바스 주간 참가자들을 위해, 그리고 일반적으로 바바와 관계된 모든 이들을 위한 것. 이 지침들과, 곁에 함께 마련해 둔 다른 항목들, 곧 다음의 내용들을 주의 깊게 읽고 마음에 새기기 바란다:
1. 1955년 5월 1일자 회람문 제25호의 요지를 담은 액자. 2. 하나님과 사랑에 관한 두 도표 [라노가 작성]. 3. 사하바스 주간을 위한 기부 목록 [여러 인도 헌신자들이 마련].
그 누구도, 사하바스를 위해 온 사람들까지 포함해서, 어떤 경우에도 직접이든 간접이든 나에게 호의나 보상, 돈, 일자리, 건강, 그 밖의 물질적인 것을 구해서는 안 된다. 영적 이익조차도 마찬가지다. 가장 좋은 것은 아무것도 구하지 않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꼭 구해야 한다면, 먼저 바바의 사랑을 구할 만큼 자신에게 필요한 결단력과 용기가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각주
- 1.바바는 또 나리만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시다》 한 권을 암베드카르 박사에게 전하라고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