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과 운전사는 오전 10시쯤 사타라에 도착해 바바의 다르샨을 받았다. 바바는 그 차를 무척 마음에 들어 하는 듯했다. 잠깐 타 보았고, 성능에도 만족하는 것 같았다.
바로 그날 오후, 샘과 운전사가 떠나기 전에 바바는 남자 숙소로 돌아왔다.
분홍 재킷의 주머니를 뒤집어 보이며 그는 샘에게 말했다. "네가 내가 쓸 차를 가져왔지만, 보다시피 나는 그것을 굴릴 돈이 없다. 그러니 앞으로 드는 모든 운행비를 댈 수 있도록 네가 가진 돈을 에루치에게 넘기는 편이 좋겠다."
샘은 사타라로 오는 길에 떠올랐던 그 하찮은 생각을 떠올리며 동의했다. 이렇게 해서 바바는 그에게 자기 잘못을 깨닫게 했다. 에루치는 그의 돈을 모두 받아 가고, 푸나로 돌아갈 만큼만 남겨 두었다.
샘의 차는 최상의 상태가 아니었지만, 어떻게든 굴러가게 유지할 수 있었다. 바우는 매일 차를 씻는 임무를 맡았고, 바바는 날마다 와서 차가 아주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하곤 했다.
1954년 10월 11일 아디 시니어가 사타라로 불려왔고, 그곳에서 바바는 말콤 슐로스와 찰스 퍼덤이 적어 둔 "Three Incredible Weeks"의 출판 문제를 그와 의논했다.1 바바는 또 곧 있을 판다르푸르 방문에 대해서도 말하며, 아디에게 그 세부 사항을 누세르완 사타와 사로쉬에게 알리라고 했다.
아디의 조카 팔루와 그의 가족도 함께 사타라에 왔고, 바바는 팔루를 보고 기뻐했다.
바바는 팔루의 아버지 루스톰을 언급하며 말했다. "네 아버지는 나를 위해 참으로 큰 사랑과 큰 희생을 바쳤다. 그는 지금 네 모습을 통해 다시 육체적으로 나를 보고 있다."
팔루는 울었고, 바바는 그를 어루만져 주었다.
1954년 10월 16일 오후 3시, 바바는 펜두, 바이둘, 쿠마르를 데리고 에루치가 운전하는 아디의 차를 타고 머스트들과 일하러 떠났다. 바바는 콜하푸르, 벨가움, 마이소르 등지의 머스트들과 접촉했고, 엿새 뒤인 22일에 돌아왔다.
바로 이 여행 중에 바바는 한때 유니버설 센터를 세우려 했던 비라만갈라 부지를 예정에 없이 방문했다. 당시 디왈리 축제에서 울려 퍼지던 확성기 음악 때문에 바바는 마이소르에서 쉬기가 어려웠다. 에루치는 벤코바 라오가 그 땅 일부를 사서 살고 있던 비라만갈라 부지로 몇 시간 떨어진 곳까지 차를 몰고 가자고 제안했다. 펜두는 미리 가서 준비를 하도록 보내졌다. 벤코바 라오는 바바가 온 것에 크게 기뻐했다. 바바는 벤코바 라오에게 왜 9월 아흐메드나가르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벤코바는 그 행사에 관한 회람을 받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바바는 "네가 나를 보러 오지 않았으니 내가 너를 보러 와야 했다!" 하고 말했다.
폭우가 쏟아졌는데도 바바는 부지 둘레와 근처 저수지까지 걸어 다녔다. 벤코바 라오는 만달리에 다시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바바는 때가 되면 부르겠다고 했다.
바바는 머스트 작업을 다시 시작하기 전에 하루 남짓 비라만갈라에 머물렀다.
각주
- 1.가드게 마하라지는 아흐메드나가르에 있는 누세르완 사타의 집, 아크바르 프레스를 자주 방문하곤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