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고통이 정말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면, 겸손히 메르완에게 말해라. 그러면 그가 줄여 줄 것이다. 형편이 좋든 나쁘든 메르완을 굳게 붙들고 어떤 경우에도 그를 떠나지 말아라. 하나님은 날이 갈수록 메르완을 통해 더욱더 현현하고 있다. 그 앞에는 위대한 때가 다가오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어떤 방법으로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를 붙들어라.
마하라지는 만달리에게 바바의 명령을 따르고 그의 기쁨과 일에 늘 주의를 기울이라고 강하게 당부했다.
마하라지의 지시 후 두르가바이가 맛있는 식사를 내주었다. 그들은 바바의 스승과 친밀히 함께하며 사코리에서 즐거운 이틀을 보냈다.
바바의 지시에 따라 10월 23일 만달리는 사코리를 떠나 바바잔을 뵙기 위해 푸나로 갔다. 바바잔의 다르샨을 받고 그녀가 "자기 아들"에 대해 물은 것에 답한 뒤, 그들은 봄베이로 떠나 오후 1시에 도착했다. 그들은 사코리 체류와 바바잔에 관한 일을 바바에게 전했고, 바바는 흡족해했다.
다음 일요일인 10월 29일, 바바는 가난한 이들에게 자선을 베풀기로 했다. 바바는 빈민 구호가 끝날 때까지 먹거나 마시지 말라고 지시하고, 람주와 가니를 바자르로 보내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 줄 면 셔츠 100벌을 사 오게 했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나병 환자, 맹인, 극빈자를 찾아 만질로 데려오라고 했다. 보통이라면 공짜 음식과 옷을 기대하는 거지는 봄베이에서 1,000명쯤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진짜로 궁핍하고 무력한 빈자 100명을 가려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루스톰은 다리 없는 남자를 작은 수레에 태워 만질까지 직접 끌고 왔다. 당시 루스톰은 코트와 바지, 모자를 갖춰 입고 있었다. 거리 사람들은 점잖게 차려입은 남자가 인부 일까지 하는 모습을 신기하게 쳐다봤다. 하지만 그들은 루스톰에게 돈이 없고, 수레도 빌린 것이라는 사실을 알 리 없었다. 루스톰은 부유하고 점잖은 사람처럼 보였지만, 스승의 명령 때문에 돈을 지닐 수 없어 주머니에 한 푼도 없었다.
가니는 다다르 일대를 3마일이나 헤매며 찾았지만 극빈자는 한 명밖에 찾지 못했다. 바지프다르는 벤디 바자르까지 가서 몇 명의 빈자를 찾았지만, 루스톰처럼 돈이 없어서 그들을 어떻게 만질로 데려갈지가 문제였다. 하지만 바지프다르는 훌륭한 크리켓 선수일 뿐 아니라 설득에도 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