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자신의 병세를 언급하며 바바는 사다시브 파틸 등 여러 사람 앞에서 말했다.
"지난 8년 사이 내가 실제로 눈물을 흘린 뒤 병이 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두 번은 어깨의 상처와, 그다음 아즈메르에서의 이질이었다.
내 서클의 여러 구성원을 위해 나는 이렇게 28번 죽어야 하고, 그때마다 울어야 한다. 하지만 뒤이은 병들은 점점 덜 심해질 것이다. 이번 열병은 늘 그 병으로 고생하는 너, 사다시브를 위한 것이다. 처음 두 번의 병은 구스타지와 베흐람지에 관한 것이었다. 내가 고통을 겪어야 하는 두 번째 그룹에는 가니가 포함된다.
[잠시 후 바바가 덧붙였다.] 서클에서 가니의 수는 7인데, 이 숫자는 매우 중요하다. 깨달음 이후에도 이 숫자는 늘 완전한 스승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세네 번의 병은 다소 심하겠지만, 그 이후로는 고통이 줄어들 것이다."
이 설명을 들으며 만달리 일부는 바바가 자신들을 위해서는 언제 고통받게 될지 속으로 생각했다. 모두는 아바타의 매 숨결이 창조계의 유정물과 무정물 모두를 위한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가 물질계에 육신을 취하는 것도 바로 이 목적 때문이다. 그의 우주적 일은 창조 안의 모든 것과 관련되어 있다. 그는 122명으로 서클을 이루고 각 서클 구성원을 통해 우주적 일을 수행하며, 각자의 산스카라를 지워 가는 과정에서 고통을 겪는다.1
훗날 세속의 행복과 신성한 환희를 비교하며 바바는 이렇게 설명했다. "세속적 행복의 바다는 그저 그림자일 뿐이다. 무한한 신성 환희의 바다에서 작은 한 방울의 방울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래서 사드구루를 사트-칫-아난다, 곧 전지와 능력과 환희라고 부르는 것이다."
다음 날 차를 마신 뒤 바바는 람주와 체스를 두었고, 산만하게 두었음에도 이겼다. 만질에서 누가 최고 체스 선수인가 하는 얘기가 이어지자 바바는 "내가 집중해 마음의 힘을 어느 게임에든 쏟으면 최고 전문가나 챔피언도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가니는 바바가 말한 "집중해 마음의 힘을 쏟는다"는 뜻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러자 스승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마음의 노예인 사람은 보통 인간이다. 마음을 정복했으나 동시에 그 마음에 압도되어 신취 속에 잠긴 사람을 수피들은 마주브라고 부른다."
각주
- 1.바우 칼추리, 『시대의 아바타 메헤르 바바의 현현(Avatar of the Age Meher Baba Manifesting)』(Manifestation, Inc., 1985), 78~80쪽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