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가장 많이 고통받는 이들을 가장 사랑하신다. 뜻하지 않게 찾아온 고통은 축복이 변장한 것이다. 쾌락도 고통도 결국 무(無)로 끝나기 때문이다. 나병 환자들은 낙담하여 자기 운명을 저주해서는 안 되며, 그 고통을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이 주신 기회로 여겨야 한다. 육체의 나병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오늘날 세상에는 마음의 나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다.
끝으로 바바는 선언했다. "나는 세상에서 온갖 종류의 나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보편적인 아쉬람을 세울 나름의 계획을 갖고 있다."
1952년 12월 24일 수요일 아침, 바바는 암라오티에서 14마일 떨어진 데바르가온에 초대되었다. 그곳에서 그는 비르반 마하라지라는 마스트와 접촉했다. 바바가 그의 다리를 주무르기 시작하자 그 마스트가 말했다. "왜 저를 위해 그렇게 애를 쓰십니까? 당신은 세상을 위해 위대한 일을 해야 합니다!"
바바가 대답했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존재이며, 나를 사랑하는 이들이 곧 나의 구루들이다."
"당신은 우주의 주인이십니다." 하고 그 마스트가 말했다. "당신의 현존으로 이 마을이 복을 받았습니다." 그런 다음 비르반 마하라지는 만달리에게 이렇게 《바가바드 기타》의 한 슐로카(구절)를 인용했다. "의의 불꽃이 약해질 때 하나님은 아바타로 내려오신다."
바바의 현존은 비르반 마하라지를 압도했고, 그는 사랑의 눈물을 흘렸다. "메헤르 바바가 참된 아바타이십니다." 하고 그가 말했다. "나는 그분을 참된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내가 태어난 것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습니다."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바바는 하리잔 마을에서 다르샨을 베풀었다. 그날 저녁 데바르가온에서는 대중 야외 집회가 열렸다. 수많은 사람이 모여들었고, 그 광경은 하미르푸르에서 보았던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자이람 부아도 자기 헌신자들과 함께 와서 가데카르가 집전한 스승의 아르티에 참여했다. 봄베이에서 새 허드슨 자동차로 바바를 모시기 위해 특별히 온 아크바르 알리 M. 안와랄리가 바바를 암라오티로 다시 모셔다 드렸다.
계획된 대중 다르샨 일정에 따르면 암라오티 다음 방문지는 60마일 떨어진 사오네르와 나그푸르였다. 그러나 바바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은 채 그곳 프로그램들을 연기했다. 암라오티 근처의 카란자라는 마을에 살고 있던 에루치의 삼촌 필루 마마 사타가 바바의 다르샨을 받으러 암라오티에 왔고, 바바는 만달리를 그와 함께 카란자로 보냈다. 바바는 에루치, 차간과 함께 24일 바드네라를 거쳐 메헤라자드로 떠났고, 다음 날 아침 9시 45분에 도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