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엘라는 그 책을 보고 바바가 거짓 그리스도라고 느꼈고,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책을 펴서 바바의 사진을 바라보고 그의 사랑에 대해 읽자, 엘라 역시 깊이 감동받았고 그를 사랑하며 오직 그만 생각하게 되었다. 그들은 아이비의 지도 아래 수피가 되었다.
그러나 점차 엘라는 자신의 가슴이 오직 바바의 것임을 느꼈다. 그녀는 이나야트 칸을 존경했지만, 자신의 스승으로는 오직 메헤르 바바만을 원했다. 그래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답장을 기대하지 않은 채 인도에 있는 바바에게 쪽지를 썼다.
하지만 곧 바바의 편지가 왔는데, 그 편지에서 바바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당신의 사랑에 감동했습니다. 당신이 나를 직접 섬길 때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곧 올 것입니다."
엘라는 황홀했다. 바바가 자신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녀는 이제 수피 교단을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것을 아이비에게 말하자 아이비는 그녀를 서원에서 풀어 주었다.
마침내 프레드와 엘라는 자신들의 스승을 만나기 위해 머틀 비치에 왔다. 1952년 5월 10일 오후 3시 10분, 그들은 라군 캐빈으로 안내되었다. 그들이 들어서자 바바가 일어나 두 팔을 활짝 펴고 그들을 맞았다. 바바는 먼저 엘라를 껴안았다. 엘라는 지친 아기나 작은 새처럼 그의 어깨에 머리를 떨구었고, 완전한 체념과 안식의 한숨 속에서 "오 바바..."라고만 말할 수 있었다.
냉정한 추론 능력을 자랑스럽게 여기던 프레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분석하려 하고 있었다.
프레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렇게 묘사했다:
바바는 엘라의 어깨 너머로 나를 바라보며 윙크했고, 입이 귀에 걸리도록 활짝 웃었다. 그리고 그 순간, 이성, 곧 4년 동안의 추론이, 터진 풍선처럼 문밖으로 날아가 버렸다. 그 자리는 내가 마주한 분의 절대적 진리에 대한 즉각적인 앎과 인식과 확신으로 채워졌다. 그 느낌이 남은 평생 나를 지탱해 주었다.
그다음 바바가 나를 껴안았다. 바바가 당신을 껴안으면 사랑의 따뜻한 목욕을 한 것처럼 느끼게 된다. 당신은 황홀감으로 가득 차고 한껏 고양되어, 삶의 모든 고통과 걱정과 찌꺼기가 아무 의미 없는 것으로 당신에게서 떨어져 나간다. 의미가 있는 것은 유일한 진리이자 유일한 실재인 그분뿐이다.
바바는 그들의 손을 잡은 채, 자기 양옆에 한 사람씩 앉히고 자기도 앉았다. 메헤르지가 알파벳 판을 통역하고 있었다. 연인과 사랑하는 님은 마침내 다시 만났다. 그들은 가슴속 이야기를 모두 쏟아놓으며 바바에게 모든 것을 말하고 지시를 구했으며, 바바는 지시를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