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케키는 그 현지 신사에게 "우리 친구 한 사람이 다섯 달 동안 여기 머물 예정입니다. 혹시 그의 식사를 마련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500루피를 드리겠습니다." 하고 물었다.
"그의 식사를 마련해 줄 수는 있지만, 내게 돈을 주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 신사가 대답했다.
"이건 바바의 명령입니다! 대가를 치르지 않고는 음식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고 케키는 고집했다.
"어느 바바 말입니까?" 그 남자가 물었다.
"메헤르 바바, 우리 스승님입니다."
그는 그 이름을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어서 농담조로 "좋습니다, 그게 당신들 바바의 뜻이라면 돈을 받겠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케키는 그에게 그 돈을 건넸고, 이제 이 문제도 해결되었다. 그러나 그 부지에는 우물이 없었다. 그 남자는 우물을 파주겠다고 제안했고, 그의 협조와 도움에 케키와 날라왈라는 놀라면서도 무척 기뻐했다. 바바의 비밀스러운 작용을 생각하자 그들의 가슴은 벅차올랐다. 마치 그 남자가 바바의 체류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해 주려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았다.
여전히 미소를 지은 채 그 남자가 물었다. "이 메헤르 바바는 누구입니까?"
케키 데사이가 대답했다. "그분은 위대한 분이지만 아무도 만나지 않으시고 누구에게도 다르샨을 주지 않으십니다. 그분의 뜻에 따라 우리는 당신이 그분을 만나도록 해드릴 수 없습니다. 메헤르 바바는 동반자들과 함께 오시겠지만 아무도 만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 남자는 어리둥절했지만, 더 캐묻기 전에 그들은 데흐라둔으로 떠났고 그곳에서 만즈리 마피의 부지를 샀다는 사실을 알리는 전보를 바바에게 보냈다. 그 뒤 케키는 델리로 돌아갔다. 케키 날라왈라는 수리가 일정대로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때때로 그 부지를 찾아갔다.
"이 익명의 현지 후원자는 누구였을까?" 하고 에이지는 궁금해했다. 그는 한때 확고한 공산주의자였고, 영국에 맞서 독립을 선동한 일로 거의 10년 동안 옥살이를 했다. 그는 정부를 전복하려 했던 혁명적 자유투사였으며, 그 때문에 인도 독립운동에 가담한 대가로 많은 고초를 겪었다. 감옥에 있는 동안 그는 반란을 이끈 책임을 졌고, 그 벌로 한여름에 뜨겁게 달군 골함석 위에 앉혀지고 독방에 던져졌다.
1945년 12월 어느 날 밤,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괴로워하던 그는 이렇게 기도를 터뜨렸다. "미스터 하나님, 정말 당신이 존재한다면 내일 아침까지 나를 감옥에서 풀어 주십시오! 내가 풀려나면 기꺼이 당신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이 남자는 확고한 무신론자였지만, 그의 이 즉흥적인 외침은 가슴 깊은 곳에서 나왔다. "미스터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