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브는 거대한 영지를 되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바바에게 간청했다. 바바는 상속을 되찾은 뒤 마스터의 신도 중 단 한 사람이라도 재정적으로 도우라는 조건으로 돕겠다고 했다. 나와브는 약속했지만, 바바가 어떻게 그 영지를 되찾아 줄 수 있을지 이해되지 않았다. 왕위를 찬탈한 젊은 왕자가 정부의 비호를 받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바바는 인내하며 상황 전개를 지켜보라고 했다.
며칠 뒤 찬탈한 왕자가 갑자기 죽었고, 나와브는 그 소식을 바바에게 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와브는 상속을 되찾았지만, 약속은 지키지 않았고 마스터의 가난한 신도 누구도 돕지 않았다. 만달리가 이 일을 상기시키자 바바는 그 문제를 덮고 나와브에게 다시 말하지 말라고 했다.
이 무렵 람주의 처남 압둘라 하룬 자페르가 한 소송 건을 바바에게 알렸다. 그는 아버지 사후 형이 가족 재산을 부당하게 차지했고, 정당한 소유권을 두고 지방 법원에서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형은 정부 권력층에서도 이름난 유력 사업가였기에, 자페르는 승소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봤다.
바바는 미소 지으며 자페르가 이길 것이라 했고, 재산에서 3만 루피를 보상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 돈은 형이 아니라 다른 이가 지급할 것이라 했다.
자페르의 소송은 10년이나 끌어 결국 고등법원까지 갔지만, 끝내 그가 이겼다. 바바의 말대로 자페르는 정확히 3만 루피를 받았고, 그 돈은 이미 사망한 형이 아니라 조카들이 지급했다. 자페르는 그 결과를 크게 기뻐했고, 1937년 나식에서 열린 마스터 생일 행사에 넉넉히 기부함으로써 바바에게 감사를 표했다. 자페르의 기부 덕분에 그 행사는 매우 성대하게 열렸다.
다울랏마이와 언니 프레이니 마시도 퍼거슨 로드 오두막의 바바를 찾아오곤 했다. 다울랏마이의 남편 제항기르는 정부 산림관으로 일하며 인도 전역을 다녔다. 제항기르는 수년 전 중년에 심한 유양돌기 감염을 앓다가 사망했다. 다울랏마이는 아직 바바를 만나지 못한 두 딸 메헤라와 피로자를 데리고 푸나로 옮겨와 다시 정착했다.
앞서 언급했듯 메헤라는 훗날 마스터의 수석 여성 제자가 될 운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