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돌아가는 길에 과일 가판대 주인이 그를 가로막고는 꾸짖기 시작했다. "당신들은 내가 장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우리 아이를 이용했어. 아이를 등쳐 먹었어!"
"무슨 일입니까?" 에루치가 물었다. "우리는 과일값을 지불했습니다."
"그래, 1안나 모자라게 냈지! 1안나를 더 내시오. 우리 가격은 정해져 있소." 하고 가게 주인이 우겼다.
"우리가 흥정한 건 사실이지만, 당신 아이가 동의했잖습니까."
"그 애는 그렇게 동의할 권리가 없었소. 그 애는 여길 청소하라고 고용된 아이요. 값을 치르든지 과일을 돌려주든지 해야 하오."
에루치가 객실로 돌아오자 바바는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라고 지시했다. "한번 흥정이 성사되어 거래가 이루어졌으면, 그 약속을 뒤집지 않는 것이 당신의 의무입니다."
그러나 그 남자는 막무가내였고, 1안나를 더 내든지 오렌지를 돌려주든지 하라고 고집했다. 에루치는 헛되이 그를 설득하려 했다. "그건 좋은 태도가 아닙니다. 겨우 1안나 아닙니까. 게다가 오늘 첫 거래인데요 [길한 것으로 여겨지는]."
그 남자가 바바의 사진에 예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바바는 그의 태도가 잘못되었다는 점을 일깨워 주려고 애쓰고 있었다. 문제는 그 돈 1안나를 더 내느냐 하는 데 있지 않았다. 그러나 그 남자는 고집이 세었고, 결국 오렌지를 도로 가져갔다.
에루치가 물었다. "바바, 그에게 당신이 누구인지 말할까요?" 바바는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고 숄로 얼굴을 가렸는데, 순회 중에는 늘 그렇게 했다.
바바가 대답했다. "그가 그걸 알면 가판대를 통째로 여기로 들고 올 것이다! 그런데 그게 그 사람에게 무슨 이익이 되겠느냐? 그는 내 앞에서 내 사진에 기도함으로써 이미 혜택을 얻었다. 그것이 그의 몫으로 정해진 전부다."
바바와 일행은 1948년 2월 11일 아침 봄베이의 빅토리아 터미너스에 도착했고, 나리만과 메헤르지가 마중 나와 있었다. 여행의 때를 씻어내러 가기도 전에, 바바는 네 명의 머스트와 교감하러 갔다. 그중 가장 중요한 이는 당시 봄베이의 영적 책임자였던 머스트 성자 우마르 바바였다.1 그는 여섯 번째 경지에 있었고 묘지에서 살았는데, 바바가 이른 아침에 그를 접촉한 곳도 바로 그곳이었다.
그 뒤 바바는 벤디 바자르에서 훌륭한 머스트 한 명과 작업했고, 봄베이의 다른 곳에서도 머스트 두 명과 작업했다. 바바는 곧바로 핌팔가온으로 떠났으며, 가는 길에 푸나에 들러 제사왈라 가족과 베헤람 가족을 방문했다. 그는 그날 오후 다시 핌팔가온으로 돌아왔다.
각주
- 1.우마르 바바는 1944년에 티푸 바바가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임무를 이어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