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허물어진 상태를 이제야 처음 알아차린 듯 올려다보며, 바바는 그 말이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펜두를 불러 바바가 물었다. "천장을 고치려면 얼마나 필요하겠느냐?"
바바가 한 건물을 헐어 그 자재를 다른 건물에 쓰라고 하곤 하던 버릇을 알고 있던 펜두가 대답했다. "바바, 지금 이대로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고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천장이 언제든 너희 위로 떨어질 수 있다." 하고 바바가 말했다. "너희가 다 죽을 수도 있다."
"그럼 죽는 거죠." 하고 펜두는 어깨를 으쓱했다. "당신의 나자르가 있으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바바는 계속 고집했고, 마침내 펜두에게 물었다. "무엇을 원하는지 말해 보아라."
펜두가 대답했다. "우리에게는 완전히 새 건물이 필요합니다. 이 건물은 너무 낡아 수리할 수 없고, 게다가 이제 식구가 많아져 공간이 더 필요합니다. 만달리만이 아니라 방문객들을 위해서도 말입니다. 이 모든 세월 동안 우리는 쿠체라[쓰레기, 폐물]로 만든 건물에서 지냈습니다. 이제는 푸카[견고한] 건물이 필요합니다."
"내가 2,000루피를 주겠다." 하고 바바가 대답했는데, 그의 머릿속에는 대나무 판자와 양철지붕으로 된 건물이 있었다.
"괜찮습니다, 바바. 우리는 낡은 건물에 머무는 편이 낫습니다." 하고 펜두가 대답했다. "그게 좋습니다."
"좋다, 1,000루피를 더 주겠다." 하고 바바가 제안했다.
펜두는 바바가 그 공사에 10,000루피를 승인할 때까지 계속 사양했다.
메헤라바드의 새 홀 계획은 펜두, 파드리, 칼레마마가 세웠다. 그것은 길이 126피트, 너비 40피트의 꽤 큰 건물이 될 예정이었고, 바바도 승인했다. 그 건축을 위한 정식 허가 신청은 1947년 10월 26일 아흐메드나가르 당국에 제출되었고, 공사는 곧이어 시작되었다. 건축 자재는 당시 열렸던 군 경매에서 조달되었다.
바바는 다시 머스트 여행을 하기로 결심하고, 1947년 10월 16일 목요일 에루치와 구스타지를 대동하고 떠났다. 그들은 아디 시니어와 함께 차를 타고 푸나를 거쳐 봄베이로 갔고, 그곳에서 잘바이가 합류했다. 그들은 봄베이에 일찍 도착했기에 해변을 산책한 뒤, 바이둘이 모든 예약을 마쳐 둔 봄베이 센트럴로 차를 몰고 갔다. 메헤르지와 나리만은 음식 꾸러미를 사서 그들을 배웅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7시에 그들은 아즈메르행 기차에 올라 17일 저녁 그곳에 도착했다.
한번은 봄베이에서 기차 여행을 하던 중, 메헤르지가 다시 바바의 여비로 일등석 표값을 내겠다고 했다.
"그럴 형편이 되느냐?" 하고 바바가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