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의식을 되찾아 가는 또 다른 단계에서, 메헤르 바바는 우주에 있는 모든 인간의 생각을 체험하기 시작했다. 거친 세계에 사는 사람들의 개별적인 생각은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그것이 형성되는 바로 그 순간 그의 보편적 마음으로 즉각 쏟아져 들어왔다. 그 수많은 생각의 파동은 너무도 강력하고 너무도 빠르게 밀려와서, 그 영향이 어떠했을지 우리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무한한 사유의 과정 자체가 바바의 개별 마음을 통해 몰아쳤고, 그가 이를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마음이 보편적이 되었기 때문뿐이었다.1
예를 들어 미국에 있는 어떤 사람의 생각도, 형성되는 순간 메헤르 바바의 보편적 마음으로 밀려들어 왔다. 이렇게 해서 지구 인류 전체의 모든 생각 파동이 몇 분 안에 메헤르 바바의 보편적 마음으로 흘러들어 그 안에 스며들었다. 바바의 하강 과정에서 이 특정 단계가 시작되어 그의 보편적 마음이 작동하기 시작했을 때, 그는 사코리의 한 운하 곁에 홀로 앉아 있었다. 몇 분 사이에 지구상의 수천 수만 사람들의 생각의 힘이 그의 보편적 마음 안으로 들어왔다. 그 충격은 너무도 거대해서 그는 불안하고 안절부절못하게 되었고, 그 충격을 깨기 위해 개별 마음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운하 물속에 머리를 담갔다.
사코리에서 하강하던 또 다른 단계에서 바바는 훗날 이렇게 묘사한 다른 체험도 했다.
"내 가슴에서 빛의 원들이 겹겹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체험했다. 원 안에 또 원이 있고, 그 안에 또 원이 끝없이 있었다. 무한한 수의 우주가 모두 내게서 나오고 있었고, 각 우주에는 무수한 행성과 달과 태양이 들어 있었다!"
카스바 페트의 타디 가게에서 했던 바바의 육체노동은 하강 과정에서 그에게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 그가 타디 가게에서 일하던 무렵, 그는 세상 의식을 회복하는 마지막 단계에 가까이 가고 있었다. 이 단계에서 그는 쉬지 않고 일하고 육체적으로 자신을 소진시키려는 충동을 느꼈다. 육체적으로 활동하려는 이 충동은 우파스니 마하라지에게서 온 것이었는데, 메헤르 바바의 하강을 우파스니가 이끌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인간 의식을 회복하는 이 단계에서는 가장 깊은 겸손으로 행해지는 가장 순수한 덕의 행위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순수한 겸손에 이르기 위해 바바는 사실 무한한 힘과 지식과 지복의 완전한 신의식을 지닌 신성한 존재였음에도, 3년 동안 타디 가게에서 평범한 인부처럼 일했다.
각주
- 1."무한 사유"의 과정은 바우 칼추리의 『무(無)와 전체(The Nothing and The Everything)』(Manifestation, Inc., 1981) 162~167쪽에 설명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