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슈무크가 소리 내어 읽으면, 바바가 중간중간 몇 가지 점을 분명히 해주곤 했다.
어느 대목에서 바바가 그를 멈추게 하고 철자판으로 또박또박 말했다. "우리가 '시대들'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무한 속에는 시대가 없습니다. '시대들' 같은 것은 절대 없습니다. 그러나 이원성 안에서는 시간이 존재한다고 말해야 합니다."
데슈무크가 다 읽고 나자 바바는 이렇게 말하며 설명을 시작했다. "오늘은 오직 하나님만 존재한다는 말에서 시작합시다. 하나님 너머에 무엇인가가 있다면 그것 또한 하나님이며, 그러므로 여러분 모두는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데슈무크가 도표의 서문을 읽자 바바가 말했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이미 전에 설명했지만, 오늘은 그것에 더 많은 빛을 비추어 분명하게 하겠습니다."
그는 칠판에 이 도표를 그렸다:
내가 1915년에 나르골에서 25일 동안 교사로 있을 때 이 도표를 그린 적이 있습니다. 나는 그것을 잘 기억합니다.
도표의 설명을 듣기 전에 잠시 이 한 가지 점에 주의를 집중하십시오. 이 덮개들[마음과 몸의 덮개] 때문에 물방울은 대양을 보지 못합니다.
이제 무엇이 일어납니까? 몸은 떨어져 나가지만 마음은 남습니다. 그리고 몸이 떨어져 나가면 그 인상들이 즉시 드러나, 자신을 퍼뜨리고 새로운 몸을 취하려 합니다. 그 인상들은 몸을 통해 표현되기를 원하므로, 그것들로 이루어진 또 다른 몸이 존재하게 됩니다.
이처럼 모든 형태가 떨어질 때마다 산스카라는 또 다른 몸을 취하려 합니다. 이 산스카라들이 비뚤어져 있다면, 곧 악하다면, 몸도 비뚤어집니다. 예를 들면 병든 몸이 되는 것입니다. 산스카라가 나쁘면 몸은 고통을 겪고, 좋으면 마음은 행복합니다.
마음이 있는 한 인상들도 있고, 그 인상들과 함께 몸도 있게 됩니다. 산스카라가 다 끝나기 전에는 영혼은 하나님을 보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몸이 떨어져 나가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지만, 마음이 사라지면 산스카라도 더는 남지 않습니다. 그것들은 사라집니다. 그러나 역설은, 몸이 떨어져 나가고 산스카라가 자신을 소진하기 위해 다른 몸을 요구하는 일이 영혼이 점차 자의식을 얻어 그 물방울이 대양, 곧 대영혼(Oversoul)을 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필요합니까? 마음이 사라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동적으로 쌓인 이 인상들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몸, 곧 물방울-영혼이 대양을 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본래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그때 아트마[영혼]는 눈을 감은 채 잠들어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