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과 함께 느긋이 쉬면서 바바는 리시케시에서 온갖 영적 수행에 몰두한 사두들을 언급하며 말했다. "저들을 보아라! 어떤 이들은 밤낮으로 잠도 자지 않고 명상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외운다! 온갖 혹독한 고행도 한다. 그래도 나는 그들을 보지 않는다.
"그런데 나는 여기서 너희 모두와 함께 앉아 이야기하고 너희를 돌보고 있다. 너희는 얼마나 운이 좋은지!"
리시케시에서 어느 날, 바바가 만달리 숙소에서 찬지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을 때 한 산야시가 다르샨을 원하며 문 앞에 왔다. 찬지는 그에게 가서 메헤르 바바가 은둔 중이라 히말라야 순회가 끝날 때까지는 아무도 만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산야시는 화를 벌컥 내며 말했다. "왜 그는 다르샨을 주지 않는 거요? 내가 그럴 자격이 없단 말이오? 내가 인도의 가장 성스러운 순례지 수백 곳을 찾아다닌 것을 아오? 여기서 다르샨을 못 받는다고 해서 내가 왜 상관해야 한단 말이오!"
찬지는 사정을 설명하며 그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산야시는 오히려 더 따지고 들었다. 그는 자신의 헌신을 보여 주려는 듯 샤스트라의 구절들을 인용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그는 이 시구를 읊으며 씩씩거리며 떠나갔다.
어디에서 나를 찾느냐, 오 사랑하는 헌신자여!
나는 언제나 네 가까이, 네 곁에 있노라!
그는 이 구절을 점점 더 큰 소리로 되풀이하며 극적으로 두 팔을 치켜들고 하늘을 바라본 채 걸어갔다. 마치 자기처럼 진실한 사람을 알아볼 약간의 분별력이라도 불쌍한 찬지에게 내려 달라고 하나님께 호소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 일에서 아이러니한 점은, 그 남자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자기 연기에 그토록 빠져 있지만 않았더라면 한쪽에서 줄곧 지켜보고 있던 바바를 보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두 번이나 바바 곁을 지나치면서도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그 남자가 떠난 뒤 바바는 찬지에게 설명했다. "그에게는 아직 때가 오지 않았다. 그와 같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아 아무렇게나 이곳저곳 떠돌며 샤스트라의 구절과 장을 중얼거리고 시인들의 시구를 외우지만, 그것은 모두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혀끝으로만 피상적으로 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영적으로 거의 얻는 것이 없다. 사실상 아무것도 없다.
"단순한 바람만으로는 안 된다. 날카롭고도 간절한 내면의 그리움이 있어야 때가 되었을 때 참된 성자나 스승을 만나게 된다."
6월에 찬지는 바바의 메시지를 여러 저명인사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드라스, 방갈로르, 하이데라바드 등지로 파견되었다. 그가 데흐라 둔으로 돌아오자, 7월 3일 간디와 다른 정치 지도자들을 접촉하기 위해 다시 일주일 동안 델리로 보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