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그들은 이것이 더욱 악화되려는 전쟁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달았다.1 바바는 확산되는 전쟁 소식을 날마다 계속 주시했다. 1941년 12월의 세계 정세는 위험하고 암울했다. 곳곳에서 큰 타격을 입은 연합국, 즉 영국, 러시아, 중국은 수세에 몰려 있었다. 곳곳에서 추축국, 즉 독일, 이탈리아, 일본이 승리를 거두고 있었다. 히틀러는 사실상 서유럽 전역을 장악했고, 그의 군대는 붕괴 직전처럼 보이던 러시아 깊숙이 수백 마일이나 진격해 들어갔다. 이탈리아는 지중해를 장악했고, 그 군단은 북아프리카 전역으로 밀려들어 이집트와 수에즈 운하를 위협하고 있었다. 일본은 중국의 상당 부분을 제압했고, 이제 필리핀으로 휩쓸고 들어가 인도, 호주, 알래스카 쪽으로 진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영국은 만신창이가 되어 피를 흘리고 있었고, 하늘에서 끊임없이 공격받으며 굶주림의 위협까지 받고 있었다. 러시아는 무릎 꿇을 지경으로 얻어맞았고, 도시와 공장이 파괴되었으며, 군대는 궤멸 상태였다. 그래서 1941년 12월이 되자, 바바가 예언한 대로 독일과 일본이 지구의 4분의 3을 발아래 두게 될 것처럼 보였다. 미국은 아직 중립국이었지만, 그것도 곧 바뀌려 하고 있었다.
1941년 12월 7일 진주만이 공격을 받았고, 일본은 미국과 영국에 선전포고했다. 나흘 뒤인 11일에는 독일이 미국에 선전포고했다. 같은 날 바바는 일주일 동안 물과 연한 차만 마시는 단식을 시작했고, 곳곳의 애호자들에게 12월 12일에는 한 끼만 먹으며 단식하라고 알렸다.
한편 12월 7일 마사지가 판다르푸르에서 머스트 두 명을 데리고 도착했고, 메모와 페린, 그리고 그녀의 아이들도 같은 날 오후 푸나에서 메헤라바드로 돌아왔다. 나흘 뒤 아르나바즈와 나르기스가 왔다. 에루치와 그의 가족은 12일에 방갈로르에서 도착했고, 메헤루와 나구는 그다음 날 왔다.
12일 오후 6시 45분 바바는 메헤라바드 언덕에서 내려와 님나무 아래 두니 곁에 섰다. 바바가 이전 은둔 때 쓰던 나무 테이블 캐빈이 그곳으로 옮겨졌고, 그 위에는 그의 사진이 놓여 있었다.
바바가 지켜보는 가운데 구스타지는 무릎을 꿇고, 아르티를 부르거나 다른 어떤 의식도 없이 두니에 불을 붙였다. 바바는 만달리에게 자신의 다르샨을 받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단 5분만 머물렀지만, 몇 가지 이례적인 말을 하기는 했다.
플리더를 보며 그는 말했다. "당신은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잠시 후 바바는 판에 철자로 이렇게 썼다. "하나님이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덧붙였다. "내 만달리인 여러분 모두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고는 그들에게 "아멘"을 반복하라고 했다.
각주
- 1.메헤르 바바의 두니와 비슷하게, 사이 바바도 기름등을 통해 제1차 세계대전을 통제하는 일을 했다고 전해진다.
